나보다 똑똑하고 다 아는체, 강한 척했던 사람들 똑똑히 아세요
허기도 나약함도 꾀병도 아니었습니다
발버둥치는 심정으로 닫힌문 긁는 심정으로
나는 소통하고 싶고, 나가고싶어 손톱에 피가 고이도록 긁어댔습니다
이제와서 나는 돌봐줬다 그런 위선하지마세요
늘 그래왔단 듯이 그 자리에 있었던 듯 그런 가식적인 위로의 말도 미소도 짓지 마세요
나를 도대체 나를 얼마나 알고 위로한겁니까
어설프게 그러지 말았어야지요
자신들이 최선을 다한듯 내보호자인듯 나서고, 상대는 까내리고
그래서 중간에 홀로 남은 나는 상상해봤습니까
당신들 너무 나쁘고 너무 잔인합니다
나를 정말로 얼마나 사랑했습니까
어떤 자기만족에 빈공간에 나홀로 이리 지극히 혼자인 낭떠러지에 쳐박히게 하는 겁니까
다시는 그런 식으로 사랑했노라, 최대치로 다 봐줬다 얘기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몰랐던 세계
나만 느끼고, 갇혔던 시간과 공간속 고통들
당신들이 어쩌면 모르는 척 외면하고 싶었던,
예측도 할 수는 나락
그 안에 혼자 갇혀지냈네.. 홀로갇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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