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몇 년간의 많은 일들이 기억속에서 사라져간다.
과정은 하나도 남지 않고, 그대와 내가 영영 이별하게 된 이유와
끝이라는 결과만 남았다.
잘못했고, 이해해야하고, 용서를 빌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다름을 그래서 어찌할 수 없는 일임을 받아들여야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알던 당신은 누구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