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방어없이 타격받은 그 순간,
'아, 차라리 시원하다. 이렇게라도 맞으니 후련하다' 싶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힘들다. 나 참 힘들다 계속 중얼거렸다
그 말 하기가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그 말 한마디 할 사람이 그토록 없었을까
꺼억꺼억 울음이 삼켜지지 않았다
무엇이 빠져나간걸까
신기하게도 너무 편안해졌다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침입이 있더라도,
내 행복은 밀어내지 않아야지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