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말고도 다른 것에 관심이 많은 여인, 내가 생활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인 여인, 내 말이 하나의 의견일 뿐인 여인, 옷과 머리를 자기 개성대로 마음껏 표출하는 여인, 친구들과 놀다 신이 나면 집에 늦게 들어가는 여인, 나에게 밥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밥을 사 먹는 여인, 청소 빨래 등은 하지 않고 자기의 꿈을 찾아 열심히 일하는 여인, 다른 남자들도 만나는 여인, 다 같이 놀러가면 남자들이 밥을 해주는 여인, 다른 남자들이 빼았아 가려고 넘보는 여인, 즉 나에게 있어 불안한 여인, 언제 놓칠지 몰라 내 곁에 있는 게 소중한 여인.

 

'박진영-미안해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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