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위를 견디고, 비를 맞고, 뜨거운 태양을 견디고, 오랜 시간을 견디며, 그렇게 꽃이 핀다. 세상의 어떤 꽃도 흔들림 없이 피는 꽃은 없다. 지금 흔들리는 것, 다 괜찮다.
#2. 농담 같은 삶
그러면 뭐 어때. 꼭 진실하지 않아도 매일 착하지 않아도 항상 성실하지 않아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살면 뭐 어때.
모두들 진실하게 모두들 성실하게 모두들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으니, 그냥 지나가는 바람처럼 쓸쓸히 잊히는 추억처럼 지나간 옛사랑처럼
나 하나쯤 그냥 그렇게 농담처럼 살면 뭐 어때.
'박광수-참 서툰 사람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