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나는 내가 흔들어 놓은 맥주 캔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겉은 멀쩡하지만 거품이 뿜어 나오는 맥주 캔처럼 따기만 하면 내 안의 분노와 증오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조마조마하다.
'권지예-퍼즐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