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나는 특별한 여자가 아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참고 양보해야 할 뚜렷한 주관도 없고, 다수결의 원칙에도 잘 따른다. 나는 행복하지 않아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당찬 구석도 없고, 불행하지 않아도 불행하다고 불평할 만큼 욕심도 없다. 나는 이만하면 성격도 좋고,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게 살아질 줄 알았다.
29
어떤 위기가 닥쳐도 무조건 이겨내겠다는 말을 더 이상 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는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인내하고 감내할 수 있는 위기라면 얼마든지 의연하게 대처해나고 싶을 뿐. 나는 예전의 나보다 조금 더 강해지고 솔직해졌다. 그것이 나를 퍽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