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나 상대방에 화가나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의 나 자신을 참을 수가 없다

결국 나 자신이 제일 두려운 것이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무너질 것 같다

그런 두려움에 눈을 뜨고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심장이 뜨거워져 눈시울이 붉어진다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 화가 무섭다

감당해야 할 두려움의 크기가 너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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