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건축물 속에서 살고있다.대한민국에서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단 건물에 살고 있고여전히 건물은 지역에 들어서고 있디그렇지만. 내 곁은 그 건물이 왜 거기에 지어졌고왜 그런 재료를 썼으며왜 그런 외형을 가졌고왜 그런 공간을 만들게 되었는지자세히 아는 경우는 거의 없다사는 곳이 세종시라 진짜 많은 아파트를 보는데도아파트 단지가 형성되고 허가난 시기마다건물과 단지내 설계가 달라지는 것을 보면 놀라운데세계사적인 흐름을 뚩고 남겨진 건물들은 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일까?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그저 머무는 벽과 지붕이 아니라 존재로서 건축물을낱낱이 씹어먹을 수 있는 책.건축에는 문외한이지만 세계사를 재밌어하는. 특히 산업혁명 이후의 세계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