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담의 집 정원수 사이의 골목학교 창에서 보는 아이들까페 창 사이에서 만나는 풍경조금 시원한 날 놀이터의 모습흔하게 만날 수 있고혹은 잊혀진 장면들이 글자조차 없이 책장을 따라 지나간다종이 넘기는 소리조차 조심스러운데그림 속에서나뭇잎 부딪히는 소리아이들 웃음소리오토바이소리걸음 소리가 들린다여름의 책이다여름에 혹은 여름이 그리울 때 다시 펴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