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부는 바람 Dear 그림책
휘리 지음 / 사계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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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담의 집 정원수 사이의 골목
학교 창에서 보는 아이들
까페 창 사이에서 만나는 풍경
조금 시원한 날 놀이터의 모습

흔하게 만날 수 있고
혹은 잊혀진 장면들이
글자조차 없이 책장을 따라 지나간다
종이 넘기는 소리조차 조심스러운데

그림 속에서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
아이들 웃음소리
오토바이소리
걸음 소리가 들린다

여름의 책이다
여름에 혹은 여름이 그리울 때 다시 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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