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이 사람을 따르는가 -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따르는 리더의 조건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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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두꺼운 자기계발서를 읽다가 제법 도전하기 만만해 보이는 책을 만났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리더가 아닌 일반인인 누구나가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내용이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 듯 한 느낌을 받았는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완전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그 어떤 책보다도 쉽고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하게 전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결코 어렵지 않은 문체로 설명해서 이 책은 내가 처음에 우려했던 아무나? 읽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깨끗하게 날려주었다.



리더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리더의 역할이나 행동들을 배울 수 있지만, 리더가 아닌 이들의 반대 입장에서는 정말 아 맞아!라며 지금까지 거쳐간  리더들이 계속해도 떠올리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의 나이가 아직 40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런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웠다.


​불만을 토로하는 리더는 제 얼굴에 침을 뱉고 있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리더다. 부하 직원은 리더가 뿜어내는 파장에 반응한다. 사람은 매력적인 무언가를 위해 자신의 열정을 쏟는다. 그 대상이 한 조직의 리더라면 부하 직원은 본인의 평소 실력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왜냐하면 사람이 좋아서, 그를 돕고 싶고 그에게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리더가 직원에게 고마워하면 직원도 리더에게 고마워한다. 좋은 리더가 되려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고마워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직원은 당신의 독이 되기도 하고, 보물이 되기도 한다. (본문 56페이지 중)



[왜 나는 이 사람을 따르는가?]를 읽으면서 참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지만 특히 위의 본문은 읽는 내내 구구절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실은 리더라는 위치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를 상대로 하던지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자녀를 대할 때도 그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자녀를 대할 때 쉽게 명령하듯 대할 때가 많은 데 가장 가까운 나의 가족들에게부터 진심을 다하고 고마움을 전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나는 이 사람을 따르는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도 많아 기존의 다른 자기계발서보다 더 재미있고 에세이적인 느낌도 많이 받았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매 주제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명언 소개도 참 좋았던 책이다. 일본 나가마쓰 시게히사 저자의 책이지만 번역이 굉장히 잘 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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