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너무 애쓰지 마라 - 누구에게든 무엇이든 잘 해내려고 지친 딸을 위하여
애나 호메이윤 지음, 신가영 옮김 / 리스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딸아, 너무 애쓰지 마라>의 저자 애나 호메이윤은 아이비리그 교육컨설팅 전문가라고 소개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이라는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볼 때 과연 책 내용이 우리나라의 교육 및 양육의 실정과 잘 맞을까 우려가 되는 책이기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을 읽으면서 교육과 양육에 있어서는 참 많이 일치하는 나라가 미국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고, 비단 '딸'을 키우는데에만 도움이 되는 자녀교육서가 아니라 딸이든 아들이든 '자녀'를 양육하는데 읽어두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아, 너무 애쓰지 마라>는 여자 아이들의 성향에 대한 내용들을 조목조목 잘 설명해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여자아이들은 압박에 특히 약해서 무너지기 쉬운 성향을 지녔다고 설명하는데 그 이유로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 여자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려는 성향을 타고났으며,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여자아이들은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주변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셋째,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보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빨리 성숙하고 사춘기도 일찍 찾아온다는 것이다.  




 



<딸아,너무 애쓰지 마라>에는 모두 10개의 챕터가 있고 그 중 1장. 완벽한 딸에 대한 환상과 2장. 틀 속에 갇혀버린 아이들을 이해한 후, 3장.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가 사실은 부모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이었다. 중요한 건 여자아이들의 성향을 잘 이해하고 자녀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부모의 역할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 책이다. 




 



'지나친 감시와 간섭은 아이들을 숨 막히게 한다.'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지나치면 충분히 자녀에게는 지나친 감시와 간섭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나친 간섭이 오히려 자녀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도 부모에게 의지하고 있지 않은지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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