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쓰지 말아요 (리커버 한정판) - 너무 다정하고 너무 착해서 상처받는 당신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예유진 옮김 / 샘터사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 같은 에세이.... [너무 애쓰지 말아요]를 읽으면서 떠오르는 느낌이었답니다. 처음 책을 접하는 순간 개인적으로 책 크기가 아주 맘에 들었어요. 아담하면서도 부담감이 없는 느낌이었지요. 게다가 책장을 스르르 넘겨보니 글씨체도 예쁘고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그런 책이더군요. 중간의 삽화 하나하나까지도 모두가 심리치료사인 저자의 속내가 곁들여진 정성스런 책이 아닌가 싶더군요.

 

[너무 애쓰지 말아요]는 30가지의 짧은 주제를 담은 마음 처방전이라 하네요. 그렇기에 두고두고 읽고 싶은 내용을 골라가며 읽는 재미도 느껴보길 바래요. 책 내용 중 [나이 드는 것은 축복입니다]를 살짜기 소개해 드릴까해요. 흔히 중년 혹은 장년이 될수록 살아온 인생이 얼굴 관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들 하자나요. 이 내용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그런데도 문체가 부드럽고 간결해서라고 할까요? 읽는 내내 공감하게 되는 글들이 눈과 가슴 속으로 쏙쏙 들어옵니다.

 

'10대와 20대에는 청춘과 젊음이라는 매력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30대가 되면 비록 아주 큰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해도, 업무 성과나 목표를 위해 노력한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가 되어감에 따라,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쌓아온 깊이 있는 내면의 매력이 겉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젊을 때의 얼굴이 신이 주신 것이라면, 50대의 얼굴은 스스로가 만든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저도 그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나 힐러리 클린턴처럼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년 여성들을 보면 정말로 무척이나 빛나고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올바른 마음가짐과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그렇게 내면에서부터 풍겨 나오는 매력은 좋은 사람과 좋은 일, 좋은 영향력을 계속해서 자신에게로 끌어옵니다......... 우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늘에 이어 내일도 축복 속에서 아름답게 나이 들고 있습니다.'

-본문 중-

 

[너무 애쓰지 마세요]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가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긍정적으로 나 자신에게 칭찬하는 횟수를 늘려보는 일, 나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일... 이런 마음가짐이 나 자신에게 에너자이저가 되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다며 자녀에게 칭찬하기를 강조하지만 돌이켜보니 비단 자녀에게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그랬어야 했음을 늦었지만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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