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스타일 - 지적생활인의 공감 최재천 스타일 1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자연과학자이자 현재 대학교에서 우리나라 자연과학의 발전에 힘쓰는 최재천 교수 이야기를 소개할까 해요. 개인적으로는 처음접했던 [과학자의 서재]와 [통섭의 식탁]이 나에게는 더 감동적인 책이었습니다. 처음 [과학자의 서재]를 접했을 때 정말 우리나라의 숨겨진 보석과 같은 위인을 발견한 기분이었는데요. 그런 세계적 권위를 지닌 우리나라 과학자를 왜 미처 알지 못했는지가 부끄러울 정도였지요. 특히 올해 들어서 최재천 교수님의 책의 자주 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친근함 마저 느껴지는 분이 되었답니다.

 

[최재천 스타일]은 기존의 읽었던 [과학자의 서재]나 [통섭의 식탁]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책이었어요. 또 앞의 책들보다는 사실 나와의 공감대가 잘 맞지 않는 느낌도 살짝 있었답니다. 왜그럴까 생각해보니 앞의 책들은 쵀재천 교수님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느껴진 반면 [최재천 스타일]은 그야말로 정통적인 과학자의 면모가 많이 묻어나는 책이어서 그렇지 않나 싶어요. 과학적 지식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많다보니 자연과학에 별 관심없어하는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도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책을 읽고나면 나의 자연과학 지식이 한 뼘 쑥쑥 자라남에 뿌듯해 하게 될 거랍니다.

 

[최재천 스타일]을 통해 느끼는 감동은 참 많은데요. 무엇보다 [최재천 스타일]을 읽다보면 과학적인 지식이나 소양이 쑥쑥 자라남은 물론 언제나 그렇듯 쵀재천 교수님의 책을 읽다보면 독서량이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에 감동하게 됩니다. 본문 중 <수학능력>에 관한 글이 특히 참 공감가더군요. 최재천 스타일로 써내려가는 글들은 교수님의 생각을 주절주절 읊었을 뿐인데 마치 한 주제의 논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끔 교수님 스스로도 과학자도 글을 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자주 말하는데 탁월한 글솜씨는 정말이지 교수님의 매력이자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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