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가 되었어]는 피터 시스 작가의 작품이랍니다. 피터 시스가 대체 누구냐고요? 피터 시스는 글자 없는 그림책이거나 글자를 최소화하기로 유명한 작가라고 설명한다면 이해가 쉬울까요? 게다가 칼데콧 아너 상을 세 번 수상하였고, 볼로냐 라가치 논픽션 부분 상을 수상한 경력을 지닌 유명한 작가라는 사실은 강조하고 싶네요. ^^ 제가 피터 시스 작가의 그림책을 처음 만난 건 [공룡 목욕탕]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였답니다. [공룡 목욕탕]은 글자 없는 그림책이면서 그림 장면 하나하나의 대소비교라던가 주요 장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그림 화법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작품이었답니다. [소방차가 되었어]를 만나면서 어디선가 낯익은 그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어서 [공룡 목욕탕]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소방차가 되었어]는 그림책 속 글자를 최소한 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답니다. 5살 딸 아이에게 글밥이 많은 그림책은 아직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답니다. 딸 아이처럼 그림책 단계의 과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피터 시스 작품은 정말 강추드리고 싶은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답니다. [소방차가 되었어]만의 매력이라면 기발한 상상력이 함께 한다는 점과 소방차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접근한 점도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간결하고 흡입력 있는 그림 또한 피터 시스 작가만의 매력이기도 하구요. 아이와 함께 소방차 구석구석을 살피며 마치 숨은그림찾기라도 하는 양 사다리 2개, 소방 호스 3개, 비상등 4개, 헬멧 5개를 찾는동안 자연스레 수세기로 접근하게 된답니다. 게다가 소방차에 있는 도구들도 자연스레 알 수 있어 좋았답니다. 피터 시스의 작품은 아이가 평소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책장에서 꺼내고 또 꺼내어 보는 재미난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