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인디언이에요 -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 - 가장무도회 하는 날 ㅣ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9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마리알린 바뱅 그림,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19권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 - 가장무도회 하는 날



톰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가장무도회’를 한대요.



톰은 오랜 고민 끝에 ’인디언 추장’이 되기로 합니다.
그리곤 인디언 옷과 모자에 필요한 재료를 스스로 고르고 만들어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톰이 주도적으로  가장 무도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넘 대견스럽답니다.
가장 무도회가 열리는 날에는 진짜 인디언처럼 얼굴에 색칠도 한답니다.
가장무도회 날 만큼은 유치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까지도 멋진 인디언 추장 톰이랍니다.



집에서도 인디언 추장 놀이는 끝날 줄을 모르네요.
오늘은 톰이 잘 공간마저도 인디언 텐트로 변신을 했답니다.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는 이런 그림책이에요!

지금 초등학생인 큰 아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5년이라는 시간동안 다녔답니다. 
하지만,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에서의 ’가장 무도회’와 같은 이벤트를 했던 기억은 없답니다. 
주로 크리스마스 파티, 명절이 다가오면 민속놀이와 재롱잔치나 음악회는 꾸준히 했던 것 같아요.
’가장 무도회’는 외국 유치원에서는 아주 익숙한 문화 행사이지만 우리나라 문화와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엔 그나마 우리나라에서도 할로윈 축제가 꽤 익숙해 진 것 처럼 
<오늘 난 인디언이에요>를 읽다보면 가장무도회 역시 거리감 없는 외국의 문화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어요.  

두번째로는 톰이 ’가장 무도회’를 준비하면서 혼자서  무엇으로 변장할 지 고민하는 모습부터,
스스로 ’인디언 추장’이 되기로 결정하고 또 그에 필요한 재료를 생각하고, 엄마와 시장에 가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털실을 직접 자르는 등 톰이 스스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엄마, 아빠 역시 톰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모습이 그림책을 통해 그대로 그려지고 느껴지는 이야기라 좋았어요 

세번째로는 ’가장 무도회’의 즐거움을 그림책에서도 한껏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게다가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에서는 톰이 추장 깃털이 젖지 않기 위해 헐레벌떡 뛰어 가는 장면이라던가,
자신의 ’인디언 추장’ 모습에 기분이 좋아 으쓱해 하는 모습 등에서 즐거워하고 ’인디언 추장’에 동화된 톰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아졌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심리를 잘 건드려주는 마지막 장면이 좋았어요.
 집에 와서도 계속해서 ’인디언 추장’이고픈 톰은 인디언 복장을 그대로 한 채 동생과도 놀고,
또 잠자리에서까지 인디언 텐트를 만들어 오늘 하루 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정한 ’인디언 추장’의 모습이랍니다.

톰의 마음처럼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이제 정리하자~~’라며 냉큼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이에게 부추기고 재촉하지는 않았는지.....
아이의 입장을 좀 더 깊이 헤아려줘야겠음을....
마지막 장면은 특히 더 엄마로서 곰곰이 되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고 다짐하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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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인디언이 되어 볼래요

인디언은 딸 소윤이도 '열 꼬마 인디언' 때문에 반가운 친구랍니다.
예전엔 가베 놀이하면서 인디언 놀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요즘엔 한창 아파트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을 이용해서 인디언 머리띠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1) 스케치북에 색칠을 해서 인디언 치마를 만들어요.




2) 인디언 머리띠를 만들어요.
색칠을 하고 머리띠 형태를 만든 후, 낙엽을 예쁘게 붙여줍니다. ^^





3) 이제 인디언 복장을 하고, '열 꼬마 인디언'을 부르면서 인디언 흉내를 내요!
와~ 와~ 와~ 와~ 와~ ^^



4) 이제 인디언이 되어서 온 가족에게 '나! 인디언이다~~~'라며 자랑하러 다니네요. ^^
인디언 머리띠 클로즈업 사진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