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를 엄청 좋아라하는 딸아이에게 뽀로로가 등장하는 그림책으로 기본 예절을 자연스레 알려줄 수 있어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책이랍니다. [조심해 크롱!]은 마치 그림책을 본다는 느낌보다 뽀로로 이야기를 들으며 즐겁게 논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조심해 크롱!]에서는 크롱의 위험한 행동을 뽀로로가 바른 행동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게다가 펼쳐보기 형식으로 되어있어 크롱의 행동으로 다음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지 아이가 직접 책을 플랩북으로 넘기며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즐거워 합니다. 같은 상황의 일을 다음장이 아닌 펼쳐보기로 연결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레 연결하고 있도록 구성한 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다만 뽀로로 캐릭터 친구들이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초창기 친구들인 것 같아요. 때문에 다시한 번 재발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약간 지금 모습과는 어딘가 다르게 어색한 느낌이 들어요. 근데 딸 아이는 특별히 다른 점을 못 느끼기는 하더라구요. ㅎㅎ 그냥 뽀로로 친구들이 나오는 것 만으로도 반갑고 즐거운가 봅니다. [조심해 크롱!]은 양장본이구요.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좋아요. 생활 속에서 잘 일어날 수 있음직한 상황을 크롱을 통해 잘 이끌어내고 있어요. 높은 곳에 올라간다거나, 그림책을 찢는다거나, 방 안에서 공차기를 한다거나, 내리막길에서 위험하게 자전거를 탄다거나, 신호등을 무시한 채 건널목을 건너는 등의 상황을 제시하며 아이들이 위험한 순간과 조심해야 할 상황을 스스로 깨닫고 고쳐 나갈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