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만나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2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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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를 접하면서 엄마인 저부터 명화 감상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얼마전부터 한시적으로 지역 박물관 및 시립미술관 관람시 무료입장 혜택이 있답니다. 사실 유적 전시 박물관은 자녀들 체험학습 차원에서 자주 가는 편이지만 아직 아이들을 데리고 미술관에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답니다. 

학창시절 이론으로 배운 지식을 제외하고는 ’명화’에 대한 지식이 얉은 편이다보니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한다는 것은 여태껏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아이들까지도 미술관 체험은 생소한 곳이 되어버려 안타까운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그래서 더욱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를 만나면서 아이들이 ’명화’가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화가에 대해서, 작품에 대해서 찬찬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볼까 새로이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특히, [2권. 재미난 동물 친구들]은 4세 딸 아이에게도 친숙한 동물을 주제로 한 책이어서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명화’를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아요. 2권에서 딸아이가 가장 좋아한 그림은 <동정심>, 브리튼 리비에르, 1877년 작품이랍니다. 아래그림 소녀와 강아지가 나란히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금붕어>, 앙리 마티스, 1911년 작품으로 아이들 눈높이에는 무척 친숙해 보이는 그림인가 봅니다. 딸 아이가 좋아한 그림 위주로 사진 첨부 올려봤어요.



이외에도 서로 으르렁 거리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그림 <아기 고양이와 개>, 월터 헌트의 작품도 사실감있게 잘 묘사되어 있고, 때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작품도 만나고, 형이상학적인 느낌의 작품도 만나게 되고, 동물은 사람과도 친숙한 만큼 사람과 함께 하는 다양한 동물의 모습도 만날 수 있어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어느새 동물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아주 오래전 1500년대 작품부터 1900년대 작품까지 시대를 넘나들지만 동물이 인간과 얼마나 친숙한 지 알아가는 시간이기도 하네요.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은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인만큼 작품에 대한 해설에 치중하기 보다는 귀여운 삽화들과 명화 속 ’핵심 키워드’를 간단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답니다. 

<동정심>, 브리튼 리비에르, 1877년 
아, 단짝 친구인 개랑 같이 있구나!
마음이 울적할 때 개는 촉촉한 콧등을 내밀며 조용히 다가와 친구가 되어 주어요.
보드라운 털을 만지고 있으면 어느새 기부니 좋아지지요.

<금붕어>, 앙리 마티스, 1911년
탁자 위 어항에는 물고기들이 도란도란 모여 살아요. 

-> 삽화에도 탁자 위 어항 속에 먹이를 주는 그림이 있어요.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물고기에게 더욱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책 뒤에는 <재미난 동물 친구들 명화 갤러리>에서 다시 한 번 본문에 나오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재미난 동물 친구들 명화 갤러리>에는 모두 37편의 명화가 실려있어요. <재미난 동물 친구들 더 알아보아요>에서는 ’이주헌 선생님의 명화 감상 길잡이’로 명화감상의 이해를 돕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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