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에르 크룩스 작가의 그림책을 여러권 읽었어요. 시리즈처럼 구성된 피에르 크룩스 작가의 그림책은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이 있답니다. 대개 시리즈라하면 주인공을 배경으로 등장인물이 비춰지지만 피에르 크룩스의 작품에는 매 작품마다 각기 다른 동물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많은 숲 속 친구들 중 이번에는 이오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답니다. [어디 숨었니? 이오타!]에서는 숨바꼭질에서 언제나 일등인 암소 이오타를 만나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라 하는 숨바꼭질 놀이를 배경으로 그려진 이번 작품에는 마치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이오타를 찾아나서게 된답니다. 변장을 하기도 하고, 숨기도 하고... [어디 숨었니? 이오타!]를 만나다보면 이오타가 어떤 모습으로 숨바꼭질 놀이에서 일등을 할 수 있는지 눈으로 실감하게 된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피에르 크룩스 작가의 상상력이 넘치는 장면을 많이 많이 만날 수 있답니다. [카미유, 학교 가자!]에서는 마지막 장면에 아이들이 함께하는 색칠 놀이가, [제뷜롱은 밤이 무서워]에서는 별을 이어 그림완성하기로 끝을 맺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숨바꼭질의 주제와 어울리게 사라진 이오타를 찾아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답니다. 마직막 장면이 아니더라도 책장 곳곳에서 이오타를 찾아나서는 재미가 솔솔한 그림책이랍니다. 이오타가 어떤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지 관심가지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