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괴물, 귀신,도깨비와 같은 동화 속 친구들에게 관심을 보이더군요. 사실 동화책 속 괴물이나 도깨비 같은 친구들은 모습은 괴상망측할 수도 무서울 수도 있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더 많답니다. 이번 책 [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역시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민에 빠졌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보며 무서워할까?하구요. 사실 괴물이 꼭 무서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아이들은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약간은 무섭고 괴상망측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한 괴물들이 아이들에게는 더욱 호기심있는 동화 속 친구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자신은 전혀 무섭지 않아 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이라고 생각한 레오나르도는 과연 무서운 괴물로 변신할 수 있을까요? 아니랍니다. 사람들도 모두 다른 개성과 성격을 지니고 살아가듯 레오나르도 역시 모습은 괴물이지만 마음은 착하고 여리고 남을 위로해줄 줄 아는 그런 멋진 친구였어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레오나르도'는 무서운 괴물 대신 좋은 친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어떤 괴물보다도 좋은 친구 괴물이 된답니다. 가끔씩 친구에게 겁도 줄 줄 아는 그런 마음 따뜻한 개구쟁이 괴물로요. 누군가와 똑같은 모습이 되기위해 살아가기 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게되면 누구보다도 자신감 넘치고 씩씩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레오나르도'를 통해 알아가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