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멘토를 만나다 - 백만장자 멘토가 들려주는 17가지 성공의 열쇠
오세웅 지음 / 새로운제안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앙증맞은 사이즈의 [여자, 멘토를 만나다]는 겉보기 만큼이나 내용도 좋았다. 자기계발서이지만 마치 소설을 읽듯 재미나게 술술 읽으면 된다. 이 책은 일본 최고의 부자 ’사이토 히토리’라는 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공스토리를 다룬 책이다.  

막연히 변화를 꿈꾸지만 출발점을 몰라 헤매는 20대 여성들을 위한 실천적 행동강령!이라고 표현한 문구도 눈에 띄는데, 아마도 책 속의 주인공 가희와 유민이 20대 여성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했지 싶다. 솔직히 자기계발서는 언제, 누구나가 읽어도 좋지만 아직 젊디 젊은 20대에 읽고 깨우치고, 실천까지 이룰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여자, 멘토를 만나다]를 지은 오세웅 저자의 프롤로그는 책을 읽기전부터 나에게 자극을 주었다. 특히, ’과거에 나는 패배자였습니다.개인적으로는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었고, 사회적으로는 가장 밑바닥에 속해 있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스스로를 무가치한 인간으로 여겼지요. 주위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차고 넘쳤고, 모두 나보다 잘살고 잘먹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라는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명문 대학을 졸업한 것도, 좋은 직장을 얻은 것도 아닌 나 역시 스스로를 낮추게 되고, 자신감이 없이 위축되었던 적도 있었다. 명문 대학, 좋은 직장만이 나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요건은 아닌데도 왠지 인생에서 패배자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었던 것이다. 아직도 명문대,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물론 부럽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성공한 사람들이 다들 명문대, 대기업에 근무한 것은 또한 아니지 않는가? 

이 책의 롤모델이 된 ’사이토 히토리’라는 분 또한 그러하다. 일본인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사회생활로 뛰어들었고, 경제적인 면에서는 누구보다도 성공을 이루었다. 뿐만아니라 그의 성품이나 가치관들은 마치 성인과도 같다. 막상 그의 성공스토리는 타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를바도 없지만, 그가 들려주는 말에서는 뭔가 진실하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책 속에 등장해 직접화법으로 다가와서 내뱉는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호소력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저자는 긍정의 말들을 ’빛의 언어’라고 표현한다. ’행복해, 고마워, 다행이다’등의 표현이 그것이다. 백만장자 멘토가 들려주는 17가지 성공의 열쇠는 17개로 나뉘어진 각 장의 뒷부분에 따로 요약하여 잘 정리되어 있어 다시금 내용을 참고하기에도 좋다. 저자는 사이토 히토리의 강연과 자료를 바탕으로 최대한 사실 위주로 접근함을 밝히고 있다. ’행복이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하는 사이토 히토리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욱 멋지고 감동적이다.  


20대의 직장여성 유민과 조그마한 카페를 경영하는 가희에게 들려주는 중년신사 M의 이야기 [여자, 멘토를 만나다]

[책 속 좋은 글귀들]
p.67 ’넌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 무엇이든 잘 할 수 있어!’ - 사이토 히토리의 어머니가 사이토 히토리에게....

p.69 행복하려면 먼저 경제적인 자립을 해야한다. 경제적 자립이 행복의 기초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꼭 필요하다. 네 힘으로 하루 세끼를 먹지 못하면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 ----중간생략----- 돈을 번 다음에는 돈이 없는 사람을 무시하지 마라. 돈을 버는 목적은 돈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돈을 벌면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행복은 두 배로 나누어야 두 배로 돌아온다. 

p.81 캔들서비스 효과 - 아무리 촛불을 나누어 주어도 촛불은 줄지 않는다. 오히려 빛이 더 환해진다. 행복도 캔들 서비스와 흡사해 나누어 줄수록 줄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난다.

p.108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늘 하루 가게를 쉽니다> 를  빛의 언어로 바꾸어 표현한다.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가지러 본사에 갑니다. 예쁜 선물을 준비할 테니, 내일 꼭 들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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