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행복해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 2
쿠르트 회르텐후버 지음, 이승은 옮김 / 꽃삽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사랑해서 행복해>는 어린이들이 읽는 일반 동화책보다도 크기가 앙증맞으면서도 내용도 부담이 없다.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성인일지라도 잠시만 시간을 할애한다면 사랑과  행복에 대한 좋은 글귀를 마음속 깊이 새기게 될 것 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꼬마천사와 제니의 캐릭터가 무척이나 돋보이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페이지 마다 등장하는 삽화 아래에는 사랑에 관한 잔잔한 감동의 짧은 글귀들이 가득차 있다. 누구나 사랑을 하게 되지만, 먼저 이 책을 접한 후 사랑을 찾게 된다면 후회하지 않는 진실한 사랑을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풋사랑 시절엔 왜 이런 간단한 책 조차 가까이 하지 않았나 후회가 되기도 한다. 꼬마천사는 자신이 제니와의 사랑에 빠지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대신하여 지구별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에 관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지구별 사람 모두가 사랑하고 행복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사랑의 씨를 뿌리면 기쁨을 거둘 수 있어!!!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면 모두가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은 당연한데 우리의 삶에선 그 단어를 대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생각하기 나름인데 말이다. 

본문 중에 <행복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길을 겉는 거야.>라는 글귀가 가슴 속 깊이 머문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지만 진정 우리는 1년에 며칠, 혹은 하루에 몇 번이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할까?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어찌보면 행복한 것도 같은데, 또 어찌보면 하루 하루가 똑같게 느껴지니 그게 행복인지 알 수가 없다. 당장이라도 행복의 기준을 바꾸어 생각하면 나는 지금 행복한 것이 되리라!!!  거창한 행복은 없는 것 같다. 그저 행복한 이유를 찾고 감사할 이유를 찾으면 얼마든지 그 조건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내가 행복한 이유가 된다. 

공감 글귀들>
사람들은 웃음이 얼마나 좋은 에너지를 내뿜는지 잊고 살아. 웃음은 빗속의 햇살 같아서 어두운 구름을 쫒기도 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주기도 하는데 말야.
다정한 말과 유쾌한 웃음만으로도 모든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어.
오래도록 행복하려면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단다.
용서란 어두운 구름 사이로 햇살을 보내는 것과도 같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누구든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서로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지.

<사랑해서 행복해>를 읽으며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느낀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가득찬 속이 꽉찬 만두같은 책이어서 좋다. 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 같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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