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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의
서경덕 지음 / 종이책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 홍보 전문가’로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 젊은이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젊은이가 처음부터 ’한국 홍보 전문가’가 되기 위해 타고나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나름 세계강국이라 여겼던 우리나라에 대해 막상 외국에서 외국사람들을 만나니 잘 모른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경험이 그 젊은이가 지금의 ’한국 홍보 전문가’가 된 시발점인 듯 합니다. 대학생이던 그 젊은이는 대학 캠퍼스의 생활을 그냥 평범하게 지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생각에 잠긴 그 젊은이는 마침내 대학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을 만들었습니다. 15명과 함께한 <생존경쟁>은 1994년 한양 천도 600년을 기념한 타임캡슐에 넣을 400개의 물건에 당당히 선정되면서언론 매스컴을 처음으로 타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기업체의 후원을 받게 되면서 점차 그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발돋움을 하게 됩니다.
참으로 인생이란 그렇습니다. 그 당시 신문기사에 보도되지 않았다면 기업체들의 후원도 없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아마도 지금의 ’한국 홍보 전문가’의 모습도 약간은 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찌보면 젊은이의 열정과 함께 많은 기업체들의 후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탄생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젊은이가 한 해 재수해서 대학입학한 것이 1994년이라니 연배가 비슷한 그와 나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저는 저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한 사람은 한국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뭔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한다면, 저는 그저 매번 뉴스에서 전해오는 소식을 보며 불만만 토로하고, 나라를 책임지는 이들에게 책임전가 하기에 바쁩니다.
’한국 홍보 대사’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한국 홍보 전문가’라는 말은 서경덕 저자를 통해 처음 듣습니다. 20대 이후의 그의 인생은 온통 대한민국과 함께 합니다. 월드컵 유치, 월드컵 홍보, 독도 관련 문제, 위안부 문제, 고구려와 관련한 역사문제, 외국 유명 박물관 한국어 서비스 등이 그가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한 주요 경력 내용입니다.
솔직히 저도 독도 관련 문제나 고구려 관련 문제 등 역사적 내용이 불거질 때면 우리나라의 안일한 태도에 무척 화가 납니다. 그러던 중 그의 세계를 놀라게 한 광고는 정말 속이 뻥 뚫리는 듯한 통쾌함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독도 광고를 계기로 저 역시 ’서경덕’이란 사람에 대해 각인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994년이후 15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한국 홍보 전문가’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앞으로도 그가 할 일은 더욱 무궁무진 하리라 생각 되어집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이라는 사람이 15년간 우리나라를 홍보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서경덕 저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격려를 보내고, 응원과 박수를 보내는 일 일 뿐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연히 해야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앞장서서 하지 못하는 일을 당당히 해 나가는 그가 분명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나라에서 먼저 나서서 해야할 일들임에도 우리가 답답해하고 있을 때 그는 자신이 앞장서서 노력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가능함으로 실현시킵니다. 정말이지 그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이 뒤따라 그가 마음껏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에 떨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