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 더 힘들어하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안 하려고 하는
김현수 지음 / 해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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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힘들어 하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안 하려고 하는 요즘 아이들의 마음고생의 비밀

자녀를 키우면서 세대차이를 느끼고 시대의 변화 속에 시행착오를 겪기도 합니다. 자녀 역시 몇 십년전 내가 겪었던 유년시절 학창시절의 고민과는 또 다른 고민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더군요.

특히 그 놈의 폰이 화근일때도 많습니다. 카톡 하나만으로 무수한 이 시대의 아이들의 마음고생이 담긴 에피소드가 쏟아집니다. 유튜브 틱톡 등 많은 부분들이 폰 하나에서 비롯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폰을 막을수 없는 현실이지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난간에 부딪혔을때 어떻게 지혜롭게 해쳐나갈지 난감하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면 지금의 아이들의 마음고생을 읽고 헤아려줄 필요가 있고 그렇게 준비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할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평소 걱정하고 고민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만났습니다. 초등고학년 혹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읽기에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한 아이가 아니어서 부모가 실망할까 봐 마음고생을 했다 (페이지36)

 

고생은 죽도록 시키고 인정은 해주지 않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인데 변변치 않아서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를 잘 만난 아이들이 부러운 것은 숨길 수 없습니다.(페이지 39)

 

좌절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할까봐 안타까워요.

어두운 면만 생각하면 한 없이 좌절하지 않을까요? 사실은 이런 현실에 공감하기에 자녀교육에서도 딜레마에 빠지는 건 부모도 마찬가지라 답답합니다.

 

가족보다 시험이 먼저..

입시공부에 감금당하다..

입시지옥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말 같아서 책을 읽는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학부모가 아닌 부모가 되어라!라는 언젠가 교육에서 들었던 강의 내용인데요.

다시한 번 학부모가 아닌 진정한 부모로 자녀를 잘 키우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은 사춘기여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마음고생의 비밀은 부모의 잘못된 관심과 집착이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의 주체가 되어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는 소중한 인격체로 자랄수 있도록 이끌어주는것이 진정한 사랑이고 역할임을 다짐하게 해 준 책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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