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날씨가 좋다.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분다. 옷차림도 가벼워 졌다.
나야 뭐 어릴때나 지금이나 어디 나가고 이런걸 워낙 싫어했으니 상관 없지만, 요즘 보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20대 30대 40대 할 것 없이 지각하지 않고 학교, 직장 가는게 힘든데,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5시, 6시에 빨딱빨딱 잘도 일어나 학교에 간다;; 어른도 하기 힘든 것을 청소년에게 강압적으로 시키는 사회는 예나 지금이나 거지같다;; 하긴, 나도 뭐 그런 한 때를 지나 이렇게 살고 있지만 이제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서, 오늘의 페이퍼 주제는 바로!!!
달려라!! 너희는 청춘이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이 있으면 반드시 반드시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다.










나름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청춘소설이 몇 없어서;;;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청춘, 성장소설인데;;; 막상 쓰려하니 이정도;;ㅎㅎㅎㅎ
청춘 소설은 세 부류로 나뉜다.
1. 상큼하고 팔딱팔딱 뛰는 청춘
2. 어이없는 청춘
3.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초 우울모드의 청춘
그러나 가끔 예외도 있다. 가령 69같은 바보같은(?) 청춘;;;ㅎ
나는 어떤 청춘을 지내왔냐 하면 그야말로 평범했다.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 6시 50분까지 등교를 하고, 1시까지 독서실에 있다가 2시쯤 잠이 드는 고등학교 시절, 멋모르고 이젠 다 끝났으니 대놓고 놀아보자! 해서 B와 C가 난무했던 대학교 1, 2학년.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났었어야 할 시절은 그렇게 특별한 추억 하나 없이 시덥잖게 저물어 버렸다. 어느 책에서 나왔던가.
"어차피 그렇게 살 바에야 좀 더 바보같은 짓을 했었어야 했어!"
아아, 어째서 세상은 바보같이 사는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던 것일까ㅜ,.ㅠ
어쨌든, 이야기가 옆으로 새기는 했는데, 지금 청춘을 보내고 있다면, 혹은 청춘을 보내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한 번 쯤 스스로에게, 친구들에게 추천해 줘도 좋을 책 들이다.
1. 상큼상큼 발랄 팔딱팔딱, 그야말로 요동치는 청춘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 몇 번을 읽어도 감동의 눈물이 멈추지 않는, 청춘소설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작품. 요시다 슈이치의 초기작이다.
수영부 주장인 료우운의 여름. 전국대회에 나가기 위해 방학 중에도 친구들과 학교에 나가 연습을 한다. 호모인 게이이치로(원문 그대로의 표현이다.), 집안 사정으로 대학에 가지 못하는 다쿠지, 게이이치로에게 당할뻔 한(?) 고스케. 료우운까지 이 넷은 전국대회에 나가기 위한 수영 릴레이 팀이다.
한창 혈기왕성한 고등학생인 만큼 <몽정기>에서 나올법한 표현도 있지만 요시다 슈이치 특유의 유머 코드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슬그머니 웃음을 자아낸다. 게다가 중간중간 나오는 후지모리와의 두근두근 어설픈 사랑 이야기까지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법 한 일들이 가득가득 맛깔나게 담겨있어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몇 번을 봐도 울컥 하는 장면. 수영을 못하는 수영부원인 쇼우고가 태어나 처음으로 100m 수영을 완주하는 장면이다.
네타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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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는 57초대의 벽을 뚫었다. 성 마리안느의 타시마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예선을 2위로 통과하게 됐다. 바로 그때 관중석에서 함성이 웃음소리로 바뀌었다. 순간, 쇼우고의 레인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그제서 겨우 턴을 한 쇼우고가 거의 가라앉는 폼으로 헤엄치고 있는 게 보였다. 나는 급히 물에서 나와 쇼우고의 레인 쪽으로 달려갔다.
“수영을 마친 사람은 텐트로 돌아가시오!”
주의를 주는 진행요원의 손을 뿌리치고 큰소리로 쇼우고에게 외쳤다.
“쇼우고! 힘내라! 여기까지 와!”
와라, 이리와, 여기까지 와. 여기까지만 오면, 내가 끌어올려 줄게, 너를 비웃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한 명도 빠짐없이 걷어차 줄 거야. 어서 와! 힘내, 여기까지!
얼굴의 각도가 점점 하늘을 향해 선다. 손과 발의 움직임이 균형을 잃었다.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쇼우고의 몸은 바로 앞까지 왔다. 바로 앞까지…….
관중석에서의 웃음소리가 침묵으로 바뀌었다. 내 손을 잡아끌던 진행요원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물에서 내미는 쇼우고의 얼굴이, 고통과 희망으로 흐물흐물 일그러져 있다. 앞으로 10미터. 나는 눈을 감았다.
관중석에서 가을바람을 닮은 박수소리가 들려온다. 천천히 눈을 뜨고 수영장 안을 들여다보니 쇼우고의 얼굴이 있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100미터를 완주한 아이의 얼굴이, 거기 있었다.
숨도 못 쉴 정도로 힘이 들겠지, 소리 없이 ‘료우운 선배’하고 입술이 움직였다. 신음소리처럼 “끝까지 왔어요.” 쇼우고가 말했다. 설마 내가 울겠냐 싶었지만, 흐르는 눈물을 어쩔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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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너무너무 갖고싶었지만 당시 돈이 없어서 한글파일로 일일이 다 쳤던 기억이 있다;;;그냥 이 텍스트를 가지고서 언제든 보고싶을때 펼쳐볼 수 있었으면 했다. 그냥 이 파릇파릇한 청춘 이야기가 내 주변에 늘 있었으면 했다. 그때는 만원 한 장이 없었을 때였으니까..ㅜ.ㅠ 결국 치다가 치다가 힘들어서 샀지만;;;;;;;;
어쨌든 저 위의 리스트 중 단연 나는 1등으로 추천하고 싶다. 청춘소설 분야 뿐만이 아니라 내가 읽은 소설 전체 중에서도 베스트를 차지하는.ㅋ 작품성 어쩌고를 다 떠나서 나는 죽을 때 까지 이 책을 읽고 싶다.ㅎ



2008년인가 7년에 서점 대상을 받은 작품.
미리 일본 표지와 비교해 보자면 음, 나쁘지 않아!!ㅎㅎ



이건 이어달리기 이야기다. 작가인 사토 타카코의 작품은 이것밖에 본 적 없지만 이걸 보고 다른 작품들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든다.
이건 달리기 이야기. 형을 따라 축구를 시작했던 신지가 고등학교에 들어와 달리기를 시작한다. 오랜 라이벌이라 생각했던 렌과 함께. 렌의 재능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었지만 워낙에 훈련을 싫어하고 체력이 약하다. 신지가 내세울 만 한 것이라고는 노력, 깡, 그리고 노란머리. 1, 2, 3권으로 분권이 된 이유는 그들의 고등학교 1, 2, 3학년이 각 권마다 담겨있기 때문이다. 개인 스프린터에서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가 되기까지의 땀과 노력, 좌절, 희망등이 가득 담겨있다.
솔직히 고등학교 3년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본다는 느낌에 지루한 감도 있는것이 사실.ㅎ 하지만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 노력밖에 모르던 신지가 이어달리기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는 과정을 보면 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일에 별 의욕 없던 렌이 어느날 신지와 승부를 겨우자고 했을 때의 희열감? 드디어 렌이 신지를 견제하기 시작했구나!!!
이 소설을 보는 내내 느낀것은 나는 나의 3년을 바친 무언가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이렇게 나의 모든것과 맞바꾸어 한 가지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 모든것을 버리고 한 가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청춘의 증거지!!!
책 판형도 디자인도 예뻐서 소장하고 있는 지금도 히죽히죽 웃음이 나온다.ㅎ



800-Two rap runners
이 작품도 달리기 소설.
앞에 소개한 한 순간 바람이 되어 보다는 좀 무거운 느낌? 아 좀 더 진지하다고 해야겠다.
800m 달리기 선수인 주인공의 고등학교 시절을 그린 것이다. 표지와 제목이 참 독특해서 꺼내들었던 기억. 이건 내가 스무살 때 읽은 작품이었는데 아, 이런 인생도 있구나 하면서 새삼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달리기에도 기술이 있다는 것에 대한 쇼크였달까;; 빨라지고 싶다는 것이 소원인 사람을 처음 봤달까.ㅎㅎㅎㅎㅎㅎ 솔직히 너무 오래되서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난다;; 이김에 다시 읽어봐야.ㅋㅋㅋ
2. 어이없는 청춘... 하지만 이 마저도 부럽다!!

이건 정말 할 말 많은 작품;; 뭐 이렇게 생각없고 바보같은 청춘이 다 있냐 싶을 정도로 엉뚱하고 기발하다. 무라카미 류의 청춘 시절을 회상하며 69년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무라카미 류 자신과 닮은 주인공을 만들어 유쾌, 코믹하게 써 낸 작품이다.
제목이 69인것은 당시 69년도에 대한 회상이기도 하고, 이 작품이 당시 여성지에 연재되고 있었기 때문에 여성지를 알게모르게 농락한 무라카미 류의 센스, 장난인 것이다.ㅎ
즐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겐, 그리고 잘생겼지만 입만 열면 촌스러운 말만 툭툭 내던지는 아다마;; (사투리도 심해서 겐이 맨날 입좀 열지 말라고;;ㅎ)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교를 바리케이트로 봉쇄하고 온갖 바보같은 짓을 서슴치 않는다. 그런데 경찰에게 조사를 받을때에는 너무 어이없이 불어버려서;;; 오히려 너무 리얼하달까;;;;;
자신의 엉뚱한 이상과 답답할 정도의 현실을 서슴지 않고 바보같다, 답답하다라고 고발하는 무라카미 류의 성실함(?)과 파격이 돋보이는 소설이다.ㅎ 자신이 즐겁지 않으면 쓰지 않는 작가답다.ㅎ

야마다 에이미씨의 작품. 나는 야마다 에이미씨가 좋다.ㅎ
요시모토 바나나씨였나, 어쨌든 수필을 보면 사인회를 열 때 누군가가 그냥 하고싶은 말을 적어달라고 할 때 고민이라고 했더니 야마다 에이미씨가 "저는 그럴때 그림을 그리지요." 하면서 낙서를 보여줬다는 이야기가.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작품은 69보다는 조금 무거운 이야기. 공부를 못하는 주인공이 당당하고 뻔뻔하게 사는 이야기다. 어떤 여학생이 자신을 꼬시려고 해도 너처럼 순수한 척 비누 향수를 뿌리는 애는 싫다고 당당하게, 복소를 가다가 콘X을 떨어뜨려 교사에게 주의를 받아도 왜 하면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너무너무 당당하게 말한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부가 아닌 다른 것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다. 더우기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혼나기만 일쑤지 나름의 개성을 봐 주지는 않는다. 솔직히 이 주인공을 보면 뭐냐-_-;; 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속이 후련한 말을 서슴치 않고 팍팍 던져버리니 그 용기에 감동할 정도. 답답한 일상이 싫다면 한 번쯤?ㅎ
3.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초 우울모드의 청춘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다. 예전에 어느 출판사에서 노르웨이의 숲이란 제목으로 처음 발간했는데 판매율이 별로여서 상실의 시대로 바꾸고 디자인도 바꿔 냈더니 우리가 알고있는 것 처럼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ㅎ
상실의 시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만큼 하루키의 위치는 굳건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퍼하는 나오코, 그런 나오코를 사랑하는 나, 둘은 고독한 청춘 시절을 보내지만 언젠가는 꼭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나오코는 깊은 산 속의 정신병동에, 나는 대학에서 따로따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근처 식당에서 미도리라는 여자가 나에게 다가온다. 꿈속에서나 있을 법 한 가녀리고 연약한 연인이 나오코라면 미도리는 현실 세계에 사는 인물로 생명력이 넘쳤다. 나는 그런 미도리의 손에 이끌려 점점 현실의 삶에 정착한다. 결국 나는 나오코를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나오코에게 편지를 쓰지만 그 편지도 받지 못한 채 나오코는 자살한다. 그리고 나는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아득함을 느끼며 미도리를 부르짖는다.
방황하는 청춘을 그린 이 작품을 보면 누구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생생한 묘사와 가슴 시리도록 슬픈 스토리, 주인공의 고뇌, 슬픔, 사랑 모든것이 겹쳐져 인간 그 자체의 고독과 연민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죽는다. 돌격대도, 나오코고, 하스미 선배의 여자친구도 쓸쓸하게 죽는다. 하지만 그 죽음마저도 청춘의 한 부분이라 한다면... 나름 충실했던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이 책은 고등학생들 보다는 20대 이상의 사람이 보아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나도 고등학교 때 이 책을 보긴 했지만 그 때 느낀점은 그저 "야하다" 였다;; 실제 내 친구나 후배들도 처음 보았을 때는 파격적인 배드신과 묘사 등으로 그렇게 느낀 사람들이 많았다고.ㅎ
나오코에 대한 슬픈 사랑, 현실 세계에 사는 미도리의 생기발랄함, 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왠지모를 가슴아린 슬픔이 너무나 잘 녹아들어 있어 나 조차도 어느 누구를 고를 수 없을 만큼의 농도짙은 사랑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역시 오이를 먹는 씬!! 미도리 아버지 병문안을 가서 오이에 김을 말아 간장에 찍어먹는 장면은 언제봐도 사람을 허기지게 하는;;;
상실의 시대를 안 본 사람은 없겠지만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읽어 보기를 추천!ㅎㅎ뭐니뭐니 5월, 낭만의 봄이니까.ㅎㅎ

아! 그리고 표지 얘기를 하자면, 이 빨강 초록 표지는 하루키씨가 굉장히 좋아해서 골랐다고. 부인도 이 표지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색과 디자인이라며.ㅎ 뭔가 쓸쓸하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한 청춘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몇달 전에 이 디자인으로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ㅎㅎㅎㅎㅎ하루키씨 취향이라면 나도 소장해 보고 싶은 욕구!ㅎ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건드린 작품으로 매우 유명하다.
어느날 주인공은 "너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누나를 겁탈할 것이다"라는 예언을 받고 집을 떠난다. 카프카란 이름을 스스로 지어 여행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만난 누나뻘인 사쿠라와의 관계, 도서관에서 만난 사에키씨의 생령등 관계가 엮이고, 아버지의 살해 소식을 접하며 점점 예언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고양이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나카타 상.
이 책은 하루키 특유의 다중 서술 방식이라고 해야하나, 주인공과 나카타가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최근 나온 1Q84도 이러한 진행방식인데 솔직히 이런 서술방식은 좀 헷갈려서 싫달까;; 좀 빠져들만 하면 화자가 바뀌어서 맥이 끊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하루키씨의 작품으로는 엄청난 반전(?)을 가지고 있고, 방황하는 청소년을 심도있게(무려 주인공이 열 다섯살이다.. 한국 나이로 치면 16~7정도?), 매우매우 심도있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뚝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조금 힘들 듯.ㅎ 상실의 시대 보다는 2배 정도 읽기 힘들었다;;;ㅎㅎ

해편의 카프카는 한국 표지가 더 좋다. 나름 상징적인 것을 표지로 넣었다고는 하지만;;; 일본 표지는 무 가벼워보인달까.... 근데 솔직히 한국 표지에서도 저 상징 이미지를 갖다가 오른쪽 바닥 귀퉁이에 넣기는 했는데;; 조금 붕 떠 보인달까 해서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ㅋㅋ
아아, 오늘도 두서없이 늘어난 포스팅.ㅎ 봄이다!! 이런날엔 역시 나가봐야 하나. 그래! 나갈거다. 정말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