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고쿠 나츠히코의 시리즈 입니다.
백귀야행에 나오는 일본 요괴를 하나의 모티프로 한 시리즈 입니다.
놀라운 것은 일본 요괴를 모티프로 해서 썼으나 그 중심부와 결말에는 늘 인간이 있다는 것이죠.

 
"이 세상에 이상한 일 따위 하나도 없다네.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일들만 일어나는 것이지."

이 한 줄이 바로 교고쿠도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고서점인 교고쿠도(교고쿠 堂)를 운영하는 주인과 그 친구가 셜록홈즈와 왓슨같은 분위기를 내면서 괴이한 사건을 풀이해 갑니다.
뭐, 워낙에 공부를 많이하고 박식한 작가라 책 전체에 그의 박식함이 줄줄 흘러넘쳐 받아들이기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장광설은 딱히 휙- 넘겨도 매끄럽게 연결될 정도로 치밀한 구성입니다.
사실 요즘 가벼운 소설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공부를 이렇게나 열심히 해서 진중하게 써 주는 작가가 있다는 것은 실로 감사한 일입니다!





2004년 


에도시대(? 맞나??)에는 아이를 낳다가 아이를 사산하면 그 어머니를 그대로 씻기지도 않은 채 내다 버렸다고 합니다.

그 어머니의 령이 요괴가 되어 아랫도리가 새빨갛게 물든채로 아이를 찾아다닌다는 우부메를 모티프로

2년간 아이를 임신한 채 낳지 못하는 여자를 찾아가 기묘한 사건을 파헤칩니다. 

 

 


2005년

 

여중생이 전차에 치어 죽고, 그 후에 여자의 잘린 팔다리가 발견되는 기묘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납니다.

그리고 나타난 기묘한 상자 모양의 건물. 그 연관관계를 파헤치는 과정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절묘합니다.

이건 만화책으로도 봤는데 상당히 그림체도 그렇고 으스스하던데요.ㅎ

 

 



2006년

환생과 환상의 절묘한 경계를 심리학으로 파헤진 작품입니다.

죽은 괴기 소설가의 아내는 남편과 함께 잃었던 지난 8년의 기억이 떠오르게 되는데,

그 기억은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괴이 그 자체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신과 의사와 목사가 동시에 등장하는데 그 반대되는 영역의 인물들이 이 괴이한 사건을 한껏 고조시켜 주죠.

정말 캐릭터 및 플롯 구성은 나무랄데가 없고, 문체나 필력 또한 완벽합니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많은이들이 손꼽는 장광설 뿐.ㅎ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장광설은 휙 넘어가도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매끄러운 흐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놀라운 점입니다.

이 시리즈를 보면 요괴 뿐만 아니라 심리학에까지 능통한 작가에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그리고 2010년!!
4년이나 기다리게 하다니-_- 손안의책 용서하지 않겠다...
라고는 하지만 살 수만 있다면 뭐 어찌댔건 상관 없습니다.
이번에는 쥐라는 마물에 들어간 승려의 이야기로 승려 연쇄 살인사건을 다루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장광설을 늘어놓을지 모르겠지만 세 권이라니, 후덜덜. 


교고쿠도 시리즈는 그 엄청난 해설에 질려서 처음에는 휙 넘어가기는 하지만,  두번 째 읽을때는 결국 씹는맛에 보는 거라서 완전히 다 읽어냈을때 오는 기쁨은 말로 다 못합니다. 그리고 늘 충격적인 이야기 흐름에 뒷부분이 궁금해요.ㅎ 


하지만 세 권... 음.... 올 여름은 이거 하나면 끝나려나요.ㅎㅎ 

언제쯤 서점에 깔릴지!!ㅎ
어서 내게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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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6-17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별찜해놓고 찬찬히 읽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메인이미지 고양이발 넘 귀여워요 으흣

졸쪼 2010-06-24 11:07   좋아요 0 | URL
ㅋㅋㅋ제가 고양이발에 좀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요.ㅎㅎ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

비연 2010-06-17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세권...^^;;;;; 느무느무 고맙긴 한데, 엄청 기네요..ㅜㅜ

졸쪼 2010-06-24 11:08   좋아요 0 | URL
워낙에 또 손안의책 본문이 빽빽하다 보니 페이지수도 곧이곧대로 안보이네요.ㅋㅋㅋ 올 여름은 이걸로 끝인가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