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 공간 - 왜 노인들은 그곳에 갇혔는가
오근재 지음 / 민음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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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퇴임을 한 노교수가 자신을 포함한 은퇴 후 노인들이 껴껴히 쌓여가는 도시 공간을 찾아 본다. 정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가장 눈길이 갔던 부분은 파고다공원을 탑골공원으로 서역화하면서 지은 노인복지시설로 들어가지 않고 종묘공원으로 흘러간 노인들의 정체성이다. 공공의 줄기에 오르지 않고 종묘에서 퇴적되고 있는 그들의 삶이 `왜`라는 질문과 함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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