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간을 앞두고 있는 로장발롱의 책을 기다리게 만드는 책. 프랑스혁명의 두 시기, 동유럽 혁명의 한 사기를 당대의 상징이 될 만한 작품을 매개로 각 시기 대중, 인민이라는 말이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살펴본다. 물론 대중이라는 개념사라기 보다는 사상사에 가깝게 당대의 문맥과 그 사이에 놓인 개념의 실천적 함의를 꼼꼼이 추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