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홀했던 것들 - 완전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완전한 위로
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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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마음을 울리는 구절을 읽으면 사진으로 새기고, 따라 써서 새기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는 습관이 있다.


조성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흔글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는 작가의 첫 출간 작품 『내가 소홀했던 것들』을 읽는 속도가 더뎠던 이유는 마음이 울려 나온 습관 탓이었을까.

몇 해 전에 페이스북을 열심히 눈팅하던 시절(?) 지인들의 좋아요로 흔글 작가의 글을 몇 차례 마주친 적이 있었더랬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던 때라 그의 글은 읽을 때마다 마음을 콕콕 쑤셨었다.

 

sns가 아닌 인쇄된 활자로 읽는 그의 글은 콕콕 쑤시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적당히 예민하고 적당히 무심하고, 또 적당히 담백한 그의 마음이 글로 전해져 삐죽해진 내 마음을 둥글게 감싸 안는 듯했다. 작가의 바람대로 쉴 새 없이 앞으로 달려간 나에게 잠깐 숨을 돌리고 뒤를 돌아볼 수 있게, 순간순간을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한 내가 그동안 놓친 소중함을 되찾아주는 책이 되었다.


단순한 위로가 아닌 나와 비슷한 가치를 추구하며 겪은 비슷한 상황에 의해 덤덤하게 전해지는 위안을 얻으며 작가를 가까이에 둔 사람들이 부러워졌다.


나는 지금부터라도 가슴 벅찬 순간을 미루지 않고 얼마든지 느끼며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소홀히 지나쳐버리는 것들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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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그루입니다 2 - 완결
최라온 지음 / 발해커뮤니케이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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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 어떤 만남도 우연이란 없다고.

……

선택이 선택을 낳게 합니다. 이어진 선택들이 하나의 결과를 이루고 그 결과가 다시 어떤 일의 원인이 됩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던 모든 과거의 일들이 한데 모여 이렇게 화합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일은 모릅니다.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알 수 없으니 매 순간 감사하며 오늘의 기쁨을 마음껏 누려야 합니다.

『나는 한그루입니다2』中

처음에는 피아니스트와 그의 예술적 세계에 대한 이야기일 줄만 알았다. 그런데 웬걸, 이 책은 훨씬 더 따뜻하고 사람냄새가 풍기는 인간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었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내가 가장 크게 느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어느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기자는 것이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매일 스치는 것이 인연이기에 몸소 받아들이고 마음에 새기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물론, 내 인생만 하더라도 작은 인연이 일상을 흔들 만큼 커다랗게 작용하는 일은 다반사이지 않은가. 어느 사람이라도, 물건이라도,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을 더 반겨주고 더 많은 것들에 손을 내밀어 보는 것이 좋겠다.

두번째는 용서에 관함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서 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하는 정우성에게 손예진이 한 대사가 생각이 났다.

용서는 있잖아... 힘든게 아니야. 용서는... 미움에게 방 한칸만 내주면 되는거야.”

내가 그루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을까. 살다보면 내가 잘못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 나에게 실수를 하기도 한다. ‘용서의 자세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루처럼 십수년을 배척한 사람에게도 한번 다가가주고, 말 한마디 걸어주는 것, 그것이 용서의 아름다운 자세이지 않을까. 하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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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그루입니다 1
최라온 지음 / 발해커뮤니케이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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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서 존재하면 된다는 것. 누굴 밟고 일어서지 않아도 된다는 것.

작고 약한 그루라는 아이가 어느새 20대 초반이 되어, 자라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듯 뭉클하다. 주변에 ‘악마’같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천사’들도 많았기에 사랑도, 우정도, 가족을 향한 애틋함, 그리고 민교수에 대한 존경심까지 아는 눈부신 청년으로 자라지 않았을까. 괜시리 그 ‘천사’들에게 고마워진다.

그렇지만 그루의 가족사에 문제가 생긴 그날 다음 대목에선 꽤나 울컥하였다.


“…가 떠나고 나는 내 방에 스스로를 가둔 채 엉엉 울었다. 마치 내 가슴을 누군가 도려내는 것 같았다. 마냥 후련할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 평생 잊지 못할 커다란 멍 하나가 가슴에 새겨진 날이었다.”

 

 어른이 된 그루는 성인으로서 얻게 된 판단력과 뚝심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들은 이야기의 흐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굉장히 멋있거나 안타까워서 주인공만큼이나 애착이 간다. 그들도 하루빨리 진정으로 행복을 느꼈으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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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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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는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으로 꿈등에 대한 주제로 나를 생각에 빠지게 했다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과 숟가락속 참기름을 흘리지 않는데에 있다."

 

 

방금 대사는 한 현자가 행복이 궁금한 젊은이에게 숟가락속 참기름 두 방울을 떨어트려준 뒤 그를 흘리지 않고 집을 구경하라는 말을 했다. 그는 두 번의 기회에 참기름을 흘리거나 구경을 하지 못 했다. 그리고 돌아온 젊은이에게 한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저 참기름을 지킬 뿐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나 꿈은 벌써 구석 한 켠에 있지 않은가? 우리의 '자아의 신화'는 어디에 있는가?   

 

"양들은 새로운 길에 관심이 없다. 양들은 목초지가 바뀌는 것이나 계절이 오는 것도 알아 차리지 못 하지 저 놈들은 그저 물과 먹이를 찾는 일 밖에 몰라","내가 양들을 차례로 죽여도 남은 양들은 늦게 알아차릴 거야, 나에게 의지해 본능을 잊었기 때문이지. 내가 먹이를 주니까."

 

 

그저 여행을 하고 싶어서 양치기가 된 산티아고의 양들에 대한 생각이다. 과연 우리는 둘 중 누구인가? 아마도 양들일 것이다. 그저 물과 먹이를 좇고 그저 남에게 의지하는 양들. 이제는 산티아고가 되야 한다. 그저 자신의 꿈을 좇는 산티아고.

"무언가를 정말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그를 도와준다."

 

 

충동적인 그는 비록 멜키세댁을 만난 하루뒤 거의 거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간절히 바라고 열심히 일해 돈을 다시 모으고 한 번 뿐인 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그는 만물의 정기는 신의 정기의 일부이며, 신의 정기가 곧 그의 영혼임을 깨닫고 기적을 이루지 않았는가

 

 

"누구나 자기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미지의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마지막으로(처음 부터 순서는 없었지만)꿈을 자유롭게 꾸고 그를 좇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언제까지 숟가락을 지킬 것인가 이젠 같이 숟가락폭을 넓히자 꿈의 보폭과 함께,우리의 꿈과 함께 숟가락의 폭을 넓혀가자, 아니 꿈의 보폭을 넓혀보자 숟가락이 커지지 않았는가? 가장어려운 과제, '자아의 신화'를 이루자

꿈꾸고 바라고 노력하라 그리고 언제가 뒤를 돌아보며 그 꿈을 다시 떠올려 봐라 그는 당신은 놀라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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