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가사의한 소년 5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불가사의한 소년>은 꽤 특이한 단편연작이다. 등장인물들처럼 나도, 처음 한동안 "이 소년의 정체는 무엇일까?" 혹은 "이 소년이 이 사건들에 왜 개입했지? 무슨 의미일까?"를 궁금해했었다. 하지만 '그런 얘기가 아니었다'.
벌써 5권째라는게 믿기지 않지만, 여튼 이번에도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앞에 소년이 나타난다. 소년과의 만남은 인생을 바꾸게 만들곤 하는데, 소년이 뭔가 힘을 가져서가 아니라 소년이 인간들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인간이야말로 힘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특히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그 자신만큼 힘을 가진 존재는 없다는 사실을. 인간이 결심한다면- "일생동안에 한 번은, 불가사의한 소년을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줄거웠던 날들은 언젠가 지나가버린다. 하지만 결코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간은 영원을 선택하지 않고, 비참해지는 법도 없다.
ps. <루키 이스카리오테>는 어딘가 <20세기 소년>을 연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