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쇼핑 - 아무것도 사지 않은 1년, 그 생생한 기록
주디스 러바인 지음, 곽미경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800호 <한겨레21> 특집, ‘2010년 1년 동안 쇼핑 안 하기’ 프로젝트 기사를 읽고 뜨끔했다. 나야말로 저 대열에 합류해야 하는데. 그 프로젝트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 주디스 러바인의 <굿바이 쇼핑>이 출간되었다. 아무 것도 사지 않은 1년의 기록이다. 신용카드 한도까지 긁고 직불카드를 응원 깃발 흔들 듯 신나게 흔들다가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 러바인은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겼을 뿐이다. 집에 있는 물건 재고조사를 한 뒤 남편과 함께 쇼핑 없이 살아간다. 포도주가 생필품인지 사치품인지에 대한 논란은 일부에 불과하다. 쇼핑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은 열독해볼만한 책이다. 다만, 쇼핑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읽어도 큰 도움이 안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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