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종 대왕 Who 한국사 조선 시대
최재훈 글, 정병훈 그림, 방민호.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한국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게 생각된 것이 사실이다. 낯선 용어들과 방대한 분량은 한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걸림돌이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번에 다산어린이에서 새롭게 출간된 『WHO? 한국사 조선시대 시리즈​』는 한국사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그림을 통한 한국사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알기 쉬운 용어의 사용과 친절한 해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교과서나 참고서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과 그 주변 인물들까지 한편의 이야기처럼 만날 수는 점은 이 책의 장점이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시기는 언제였을까? 아마 누구나 예상하고 있을 듯하다. 그렇다. 세종대왕이 조선의 4대 왕을 역임했던 15세기 조선시대다. 세종대왕의 업적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업적은 다름 아닌 우리나라의 글 즉, 한글을 창제하신 것이다. 그 외에도 그 당시 조선은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 모든 면에서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보다 앞선 선진문화를 이룩했다. 이처럼 15세기 조선시대는 한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기다. 『WHO? 한국사 시리즈​』 제3편인 세종대왕 편은 15세기 조선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영특했던 충녕대군은 다른 형제보다 책 읽기를 좋아했다. 그 때문인지 몸도 허약했다. 그와 달리 세자로 책봉된 양녕대군은 학문에는 뜻이 없었고 사냥을 좋아했다. 결국 그간 행실이 좋지 않았던 양녕대군은 세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고 충녕대군이 세자에 책봉된다. 그가 바로 훗날의 세종대왕이 된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기 때문일까. 그는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갖고 있었다. 노비였던 장영실을 등용해 해시계, 측우기 등을 발명하도록 해 조선의 과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했던 임금으로 조선의 글자를 만들어 글을 몰라 고통받는 백성들이 없도록 했다. 나라 안팎으로 조선과 백성의 안녕을 누구보다 생각했던 당대 최고의 임금이었다.

『WHO? 한국사 조선시대 시리즈​』는 현재까지는 6편까지 출간된 상태로 총 20편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초점을 두고 제작된다. 그렇기 초, 중학교에 실린 역사적 인물들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시리즈의 인물들을 하나씩 알아감에 따라 조선시대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된다. 책 말미에 실린 시대 돋보기와 역사 탐색 퀴즈, 한국사/세계사 연표, 교과서 연계표는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학교 학습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 했던 조선시대 한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역사 만화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 듯하다. 앞으로 계속해서 출간될 『WHO? 한국사 조선시대 시리즈​』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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