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에서 건져 올리는 부의 기회 - 돈 버는데 바로 써먹는 경제지식은 따로 있다
가야 게이치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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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정말 많은 반면에 그만큼 경제학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돈을 버는데 경제학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경제를 잘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때 누가 더 돈을 더 많이 벌고 잘 벌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전자라고 해야겠다. 그 이유는 경제학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행위는 경제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당연히 경제학을 남들보다 잘 알고 있다면 그만큼 남들보다 돈을 더 쉽게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아는 세계의 부호인 워런 버핏도 경제학을 토대로 했다고 한다면 믿어지는가. 그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근대 경제학자인 케인스 경제학의 신봉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유는 그가 갖고 있는 투자 철학이 모두 케인스 경제학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워런 버핏의 투자 명언도 사실은 케인스의 어록인 것들이 많다. 그만큼 경제학은 우리가 자산을 축적하는데 있어 유용한 지표가 되어준다.


이처럼 경제학이 돈을 버는데 있어 중요함에도 사실 경제학을 애써 공부하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그것은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이지만 경제학이 그만큼 일반인이 접하기에 쉽지 않은 학문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우리가 경제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경제가 어렵다고 처음부터 단정 지어버리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전문가들에게나 도움이 되는 어렵고 딱딱한 경제학 지식이 현실에서 부를 늘리기 위한 투자에 무슨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다면 그 자체로 어쩌면 수십억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을지도 모른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케인스조차 적극적인 주식투자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케인스는 경제학을 연구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올바른 투자 판단을 내릴 기반 지식으로 활용했으며 그의 이런 방법은 그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주었다. 따라서, 경제학이 돈 버는데 쓸모없다는 생각은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인지 알 수 있다.


2016년 11월 8일이 어떤 날인지 모르는 이는 드물 것이다. 바로 현 국제 정세의 판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후보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날이다.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일어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풍전등화처럼 위태롭던 주식 시장은 그대로 폭락했고 많은 투자자들에게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런 악조건에서도 미국 증시에 투자해서 커다란 수익을 낸 이들이 있다. 그들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었을까? 트럼프의 당선과 미국 주식 시장 투자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이기에 대부분의 투자자들과 다르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었던 근거는 다름 아닌 기본적인 거시 경제 이론이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치이념을 보여왔던 트럼프 정부는 미국 주식이 상승할 것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돈을 잘 버는 정해진 방법은 없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법칙은 없다. 누구나 다 아는 방법으로 똑같이 한다고 해도 똑같이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읽을 수 있어야 하며 그 안에서 돈을 벌 수 있는 흐름을 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 아무리 크고 화려한 집을 짓는다고 해도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다면 그 집을 오래 지나지 않아 무너지고 만다. 우리가 경제학을 공부하고 기초 지식을 쌓아야 하는 이유도 오래도록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짓기 위해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낯설고 어렵지만 경제학이라는 기초를 탄탄히 다진다면 언제가 그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그것을 활용하여 실전 투자에 응용하여 부를 쌓는 일은 쉬울 것이다. 경제 평론가로 실전 투자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부의 경제학 강의가 그 시발점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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