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부동산 투자 - 부동산 효녀 아임해피의, 2019년 개정판
정지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내게 2018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해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뽑자면 부동산에 눈을 뜨게 된 해가 2018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좋아하던 소설책 읽기를 멈추고 이제는 부동산과 관련 있는 경제/경영/재테크 관련 책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수많은 건물들이 이제는 투자 대상으로 보인다. 무언가 하나에 꽂힌다는 게 이런 경우를 말하는 걸까.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라고 지금의 내가 딱 그렇다.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긴 했는데 막상 뭐부터 해야 될지 막막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않을까 싶다. 부동산 관련 지식이라고 해봐야 전월세 계약할 때 부동산 사무실에서 주워들은 얘기가 전부다.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무용지물인 지식들이다. 그야말로 배경지식이 전혀 없다. 우선은 기초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무작정 부동산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만난 책이 유명한 부동산 투자자 중 한 명인 일명 '부동산 효녀'로 불리는 아임해피님의 책 <똑똑한 부동산 투자>다.


아파트 청약부터 재건축, 재개발, 경매, 공매는 물론 주택 매매시 대출 전략과 절세 방법 그리고 집값 올리는 인테리어까지. 와우! 그야말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책 한 권으로 부동산 투자를 다 이해할 순 없다. 하지만 반대로 그 많은 지식을 함축해 단 한 권의 책에 담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요, 기본서다.


더불어 이 책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역대 최강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쏟아졌다. 그 많은 정책을 한 번에 이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조차 헷갈려 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관련 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다.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이 책에는 현재까지 바뀐 부동산 대책이 모두 실려있다. 부동산 기초를 튼튼하게 해줌과 동시에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까지 돕는다.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고 있지만 모두가 그 꿈을 이루진 못한다. 하지만 그 꿈은 결코 실현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그렇다면 내 집 마련의 꿈이 이뤄지긴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될까. 그 답은 부동산 공부에 있다. 지금까지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 내가 부동산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정말 기회가 수도 많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때 내가 알았다면 어땠을까. 후회가 되고 아쉬움은 남지만 미련은 생기지 않는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로 모든 것은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고 했던가. 이제는 부동산 용어들이 조금은 익숙해진 듯하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부동산 공부의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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