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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여자가 스무살 여자에게
김현정 지음 / 토네이도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한참 드는 고민은 도대체 나의 길은 무엇일까? 였다. 내가 잘하는게 무엇이며, 신나고 재미있게 평생 할수 있는일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모 이렇게 생각한게 어제 오늘일도 아니고 거의 3년동안 계속 하고 있는데, 결론이 안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이냐? 하고 한탄을 했었다. 그러던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왠지 지금 생각에는 30대 여성들을 보면 조금은 안정되 보이고, 자기의 길이 탄탄해 보이는 까닭도 있고, 인생의 선배들의 조언도 듣고 싶어 덥썩 선택을 하게 되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이 책을 읽고 아!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던가, 그래! 결심했어! 나는 이 길을 갈꺼야!하고 금방 결정을 내릴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왜 그렇게 질질 끌면서 결정을 못했는지 정도는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내 문제점은 너무 현실적이라는거였다는 것이다. 너무 현실적인 나머지 비 현실적인것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기에,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는 식으로 모든 가능성을 단칼에 베어버린게 나의 문제점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나만 이렇게 혼자 끙끙 대는건 아니구나.. 모든 사람들이 이런과정을 거쳐서 저렇게도 편안해 보이고, 힘차게 살아가는구나 하는걸 알고 위안을 받을수 있다는것도 좋았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그 주인공 사람들과 한분한분 인터뷰한 느낌이랄까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너무 차려놓은 밥상을 원한게 아니었나 싶은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너무 시행착오 부분이 없이 목표대로 잘 이루어진 사례만 보다보니, 약간 현실감이 없어 보이는 점이다. 성공한 사례만 엮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현재 자신의 길을 제대로 못찾은 사람에게는 약간 절망감을 안겨주는것 같다는 느낌이다. 또하나는, 어찌 남편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잘생기고 잘나가는분들인지... 그부분만 내 눈에 띄어서 그런가? 그것 또한 현실감이 없어 보이는 원인중에 하나가 될것 같다.
내가 이글을 읽고 내린 결론은 20대엔 나의 길만을 찾자가 나의 목표이다. 그게 가장 어려울것 같지만, 약간 늦은것 같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약간은 비현실적이게 정말 내가 사랑하고 잘할수 있는 일을 찾자고 다짐할 수 있었던게 이 책의 수확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