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시청옆에 있는관계루다 이런날은 너무 괴롭다. 회의실에 잠깐들어가서 통화를 하고 있는사이 어디서 싸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생각해보니 오늘 축구하지.. 또 모인게로군... 이넘의 빌딩 방음도 잘되는 모양이지? 내자리에선 한개도 안들리는데... 나도 같이 응원하고 싶다.
2002년 월드컵을 할 당시에는 여기오면 깔려죽는 다는 소리만 듣고 못왔었다. 허나, 이 회사사람들은 옆에서 바로 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실에서 프로젝트쏴서 축구 봤단다.. 재미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구.. 나두 나가서 싸이 공연두 보고 싶은데.. 어짜피 일도 안되고..(솔직히, 요즘 일없어서 거의 빈둥빈둥 논다) 마음만 싱숭생숭 한것이..
갑자기 지름신이 나를 사랑하게 된 것일까? 여행도 무지하게 가고 싶고. .갖고 싶은건 왜이리 많은지.. 보고 싶은것도 많고.. 큰일이다. 이를 어찌 다 소화를 해야 하나? 나 자신을 달래고 달래는 중이다. 이러다가 또 퇴근 시간 되면 언제 응원하고 싶어졌나 하고 총총 걸음으로 퇴근하겠지? ㅋㅋㅋ 역시 하지 말라는것, 못하는건 간절히 하고 싶나보다. 막상 등떠밀면 하기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