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들이 아침에 일찍 여행가신다고 같이 서둘렀더니, 너무 일찍 도착해부렸다.  이런이런~ 지금부터 일을 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책을 읽을수도 없고 난감하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인데, 왜 우리나라 회사 직장에서는 남는 시간에 책을 보면 안되는걸까? 일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봐야 한다니 좀 시간이 아깝군.. 그 시간 잘 이용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일 하면 안되는건가? 맡은일을 다 했다면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하게 놔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럼 정말 좋을텐데... 그럼 좀더 회사 다니기가 수월할텐데 말이다.

 유럽에 간 아저씨의 말로는 자기 일만 다 알아서 하면 그쪽은 알아서 퇴근을 하던지, 출근을 하던지 상관을 안한다던데... 물론, 일도 못하면 바로 다른일자리를 알아봐야 하긴 하겠지만, 자기 할일 다 하구 남는 시간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다는건 매력적인일일 것이다. 특히, 지금있는 윗분처럼 8시 30분까지가 출근시간인데, 8시 15분까지 안나타나면 곧바로 찍히는 이런일은 안일어날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맡은바 수행한일만 잘하면, 맘편히 다닐수 있는 그런회사 되기는 불가능한건가? 일이 없어도 눈치보면서 야근해야 하고, 그 시간 떼우면서 괜히 아랫사람 갈구고(내 주위에 이런걸로 고생하는 친구들 많다ㅡㅡ;) 오전에서부터 윗사람 눈치 봐야 하는 회사가 좀 바뀌었음 하는 바램이 아침부터 생긴다. 넘 일찍와서 그런건가? 잘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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