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얼마 시작한지 안되어서 내위로 온 팀장이 무지 속을 썩였었다. 다행히, 그사람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았었고, 위의 사람들한테도 예외가 아니었기에 2년만에 그 사람에게서 해방될수있었다. 그리고, 그 많은 시간이 흐른후에 생각했었다. 내가 사회생활을 처음보다 잘 견디고 있다고..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기분나쁜 상황에서 얼굴이 굳어지고 절대 웃음이 안나오던 내가 속으론 부아가 치밀어 오르지만 입꼬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너도 참 세상때 많이 묻었구나..' 라고 혼자 씁쓸해 하기도 하고, 대견스러워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보다. 못견디겠는 사람이 두사람이 생겼다. 한사람은 다른 팀에 있다가 우리팀으로 온 사람이고, 다른 한사람은 올해 새로들어온 윗사람...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그 스트레스때문에 장이 움직이지 않아 계속 고생을 했었다. 특히, 월요일은 더더욱 심해서 모두들 걱정을 했었더랬다. 지금은 그 스트레스가 잠으로 오고 있다. 밤에 잠을 거의 못자겠다. 일,월,화,수 이렇게 4일은 잠자는데 너무 힘들다. 그러다 목요일은 거의 지쳐서 기절하듯이 잠을 자고, 금요일부터는 편안히 잠을 이룰수 있다.
이궁~ 내 성격이 좀 둥글거리면 좋을텐데.. 어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남자가 모두 부산 출신의 경상도 남자이기에 경상도 출신에 부산 태생이라고 하면 아주 이를 벅벅 갈겠다. 경상도 특유의 혼자 할줄 아는게 전혀 없다. 뭐든지 똑같이 듣고, 똑같이 메일을 받았어도 나중에 다시 물어보기가 다반사다. 정말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이 자신의 일 다른사람한테 떠넘기기와 자신의 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그게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니 정말 미칠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