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컬러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책을 보관함에 넣은건 꽤 된것 같은데, 구입하게된건 얼마 안된것 같다. 조금더 자극적이고, 재미난 책을 먼저 구입하게 되어서랄까? 그러던중 드뎌 구입을 하게되 읽어봤는데, 이책 참 내맘을 잘 아는 것 같다. 시대배경도 지금과는 거리가 멀고, 우리나라 이야기도 아니지만, 주인공중 나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도 있었고, 어디 한군데 비빌곳이 없다고 생각하던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 주었다.

 우리주변엔 아는 사람이 꽤 많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그동안 얼마나 많은 그룹들을 거쳐서 이자리에까지 왔던가? 하지만, 정말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하고 싶은말을 다 하고 지내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상대방이 처해 있는 상황도 신경쓰게 되고, 그 사람의 기분도 생각하게 되고, 그사람의 반응을 생각하다보면 '에이~ 그냥 말자' 라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한테는 이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저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이이야기를 누구에게 했었지? 헷갈릴때까지 있다. 그래서 또 그냥 말하고 싶어도 꾸욱~ 참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주위에 사람은 있어도 외로울때가 많다.

 이 책의 주인공들도 모두 외로워 한다. 마음속에 많은 말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말을 들려줄 사람을 찾질 못해서 방황한다. 그러다가 벙어리 싱어를 만난다. 솔직히, 싱어는 '이사람들이 왜 이럴까?' 생각하며 어리둥절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기에 싱어에게 자신의 말을 들려주는 사람들은 그저 싱어가 다 이해한다고 생각하고 싱어를 숭배하기에 까지 이른다. 그러나 그 싱어는 그 자신의 내면의 말을 친구에게 다 이야기해야 마음의 안정을 찾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다른사람들과 똑같은 인간인 것이다.

 사람들은 다 똑같을 거 같다. 아무리 주변에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도, 가족이 있어도 어느순간 외로움을 느낀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의 말을 아무 편견없이 들어주길 바란다.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자신의편이 생기게 되는것에 안도감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는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일만은 아니기에 사는게 그리 쉽지 않다고 우리는 말한다.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읽으면서 약간은 위로가 되는 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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