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내 인생
주세페 쿨리키아 지음, 이현경 옮김 / 낭기열라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빗나간 내인생' 제목부터 시니컬하다. 내용을보면 꼭 나자신을 보는 듯 했다. 아직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엇을 해야할지 정하지도 못했으며, 현재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열정적으로 하고 싶어서 한다기 보다는 남들이 다 직장을 다녀야 하니까(주인공에게는 군대 되시겠다) 다니는거다. 물론, 부수적으로 돈이 들어와서 내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고, 부모님께 더이상 의지를 안해도 된다는 이득은 있다.

 주인공은 집에서 보고 싶은 책이나 보고, 음악이나 들으면서 생활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찾으려 하나 부모님은 그런 그를 가만 두지 않는다. 솔직히, 얼마나 한심해 보이겠는가? 밥이나 축내는 식충이라고 생각하는게 어쩌면 당연한걸지도 모른다. 그런 부모님(특별히 책에서는 아빠)을 못견뎌 대학에 수강신청을 해보지만, 그렇다고 무엇인가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주인공은 군에 자원을 하게되고, 국가를 위해 일을 하게 된다.그러면서  자연히 사회에 젖어 들게 된다. 사회의 뇌물등 어두운면을 알게 되고, 자신이 정신적으로 의지했던 고모님도 돌아가시게 된다.

책의 끝부분에 가서도 모 어떻게 해피앤딩으로 끝난다는 이야기는 없다. (어떻게 인생이 항상 해피앤딩으로 끝날수 있겠는가?) 주인공은 끝까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시니컬한 태도로 일관한다. 모 책을 읽은 후에 책속의 누군가처럼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다짐같은건 상상을 할수도 없다. 그러나, 이책 무엇인가 가슴에 남는다. 왠지 나의 현재 모습을 보는것 같고,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닌데도 왠지 사회가 우리나라 같으며, 주인공이 속해 있는 사회가 꼭 내 주위의 환경같다.

인생은 언제나 불투명하다. 나만 그런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방황하고 있다면 이책은 약간 위안이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젊은이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세계의 젊은이가 모두 똑같은 생각과 똑같은 환경에 쳐해 있으며, 모두 그런 불투명한 세상에서 한걸음 한걸음 힘겹게 발을 앞으로 내딛고 있는것이다. 특별히, 부모를 잘만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은 바에야 모두 똑같다는 것 아닐까? 똑같은 일직선에서 같이 출발해 보는거다. 계속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을... 그래서 젊다는게 좋다는게 아닐까? 

'빗나간 내인생'을 생각하면 생각이 복잡해진다. 그탓일까? 내 생각엔 내 리뷰 정말 횡설수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