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말이 슬슬 다가오기 시작한다. 연말이라 송년회다, 회식이다, 크리스마스다 하면서 행사가 많을것이다. 그중에 내가 가장 걱정되는것은 역시 회사의 회식이다. 연말이 되면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올 한해 이루었던것, 아쉬웠던점.. 그리고 2006년을 위한 다짐을 말하라고 할것인데, 도대체 내가 2005년에 뭘 했는지 정말 알길이 없다.
하루하루는 정말 바빴으며, 작년보다 잠도 훨씬 덜 잔거 같은데, 뭉뚱그려 생각해보니, 정말 해놓은게 암것도 없다. 과연 나는 올해 또 무엇으로 둘러대야 할것인가? 매년 말만 되면 느끼는거지만, 어찌 이렇게 이루어놓은게 없는거지? 그렇다고 정말 탱자탱자 논것도 아닌데.. 정말 큰일이다. 모라고 해야하지?
2005년에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알라딘을 알게 된것.. 그러나 이것은 말할수 없다. 여기 내가 글 쓰는건 정말 아무한테도 말 하지 않을것이므로, 정말 나만의 공간이니까.. 그래서 그건 죽어도 절대 말하지못한다. 그럼 또 뭐 기억에 남는게 없나? 요가도 하다가 중간에 때려치우고, 다른 일 하나를 찾아서 열심히 배운것도 없는거 같고.. 정말 지금부터 걱정이다.
내년에는 모라도 하나 배웠으면 좋겠다. 좀 새로운거, 재미있는거, 내가 즐길수 있는것, 내가 중간에 안질리게 할수 있는것, 모 그런것좀 없나? 어렵다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