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현경의 가족관찰기
선현경 지음 / 뜨인돌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사는데 정말 재미없고 무의미하게 느껴질때, 모든게 다 짜증났을때 읽으면 딱~ 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 이책을 읽는내내 나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가지 않았고 간간히 웃음을 터트릴수 있었다. 아이같은 부모,그리고 어른같은 아이 그렇지만 알고보면 각자의 역활에 충실한 가족 이야기이다.

참 엉뚱한 가족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 이런게 가족이란 것이지 하는 가족애를 느낄수 있다. 오래 연애를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다 알지 못하고, 결혼을 하고 나서 그사람이 새롭게 보였다는 현경씨..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20년 넘게 따로 살았는데, 하물며 10년을 연애를 한다 해도 그 사람을 다 알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작가는 그사람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이해하며 사랑한다. 그런 마음이 느껴진다.

간만에 마음이 훈훈해 지면서 유쾌한 책을 만났다. 너무나 재미있게 사는 세가족의 이야기.. 물론, 보는 독자는 즐겁지만 막상 겪는 세 식구는 때론 힘들고 유쾌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독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가족애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면 작가는 목표달성 100%를 한 셈이다. 나도 결혼을해서 이렇게 유쾌한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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