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이 강령하셨나보다.. 한번 오시면 약도 없다던데.. 큰일이다. 지금 가장 사고 싶은건 책들.. 현재 알라딘에서 책들이 도착한지 딱 하루지났건만, 지금 사고 싶은 책이 5권이다. 내가 미쳤나? 그거 언제 읽으려고.. 그리고, 현재 독후감을 부탁받은 것이 2건.. 1건은 그 책을 읽었기에, 거의 다했고, 다른 한권은 손도 안댔는데, 그건 쩜 내 취향이 아니어서 읽는데 시간이 걸릴거 같구만..(그나저나 요즘엔 왜 회사에서 독후감 쓰라는 경우가 많은거야?)

 내가 사려고 하는 책중에는 오래되고 오래된 책도 있다. 2002년에 출판되었으면 그렇게 오래된것도 아닌가? 암튼, 내가 그 책을 사려고 하는 이유는 그 책은 소장하고 싶은 생각 때문이다. 이 앞에도 썼듯이, 나는 대학교때까지 책을 사서 읽기 보다는  그냥 대여해서 읽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그냥 한번 읽고 마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에 읽던 책 중에 소장하고 싶은 책이 간혹가다가 있는 경우가 있다. 현재 이우일의 책을 구하고 있는데, 새책을 파는 싸이트에서부터 헌책을 파는 싸이트까지 다 뒤지고 뒤져서 현재 찾긴 찾았다. 허나, 그건 1,2권인데 각각 다른 헌책을 파는 싸이트에서 찾았기에 그 가격은 헌책임에도 불구하고 배송비까지 합쳐서 거의 새책을 사는가격이다. 이에 소장하고 싶은 책이 있음 보이면 무조건 사기로 마음먹은거다.

 또 내가 사고 싶은건 컴퓨터.. 컴퓨터를 고쳐서 쓰려고 했는데, 고친지 얼마 안되서 부팅조차 안되고, 내가 볼수 있는건 'Operation system is not founded'라는 문구였기에 메인보드가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어서 컴퓨터 줘버렸다. 현재 방에 컴퓨터가 없다보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이왕 사는거 모니터도 바꾸고 싶고.. 이러다 보니 돈이 정말 많이 깨질것 같다. 이를 언제 사는냐도 문제이다. 다음달엔 엄마생신과 언니 생일이 있기에 어느정도의 돈은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너무 일이 없어서 이런 생각이 드는건가? 왜 지름신이 나에게로 왔지? 아무래도 컴퓨터는 모르겠지만, 책은 조만간 지를것 같다. 책은 두고두고 남는거니까 괜찮겠지? 휴우~

오늘은 정말 출근 하기가 싫었다. 어제 받은 책 싸들고 한강을 가거나 바다에 가서 책만 읽고 싶었으니까 정말 청명한 가을하늘이었다. 애국가 중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가 계속 머리에서 울림녀서 회사가 아닌 다른곳으로 가고 싶었다. 이렇게 날씨가 좋다가 쉬는 토요일엔 하루종일 비가 온단다.. 이런~ 날씨 좋은 날에 사무실에서 이렇게 있어야 하다니.. 정말 슬프다. 지름신도 빨리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고, 토요일엔 오늘같은 화창한날이었음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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