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프다. 어제 잠을 잘못 잤나부다. 잘못잤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한쪽으로만 오랜시간 누워서 잤나보다. 내가 잠자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불쌍하다고 한다. 그 긴몸을 구부리고 구부려서 이보다 더 작게 만들순 없다 모양을 하고 잔단다. 나도 내가 새우잠을 잔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렇게 까지 몸을 구기고 자는건 몰랐다.(내가 자는 모습을 내가 볼수는 없지 않은가?)

내 생각에 내 뼈는 상당히 민감한거 같다. 우선 회사에 있을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앉아서 일을 한다. 나도 이에 계속 앉아서 일을 하긴 하는데, 한 3시간정도 꼼짝없이 앉아 있으려면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 골반뼈 통증이 시작된다. 그래서 가끔가다 일어나서 돌아다녀 주고, 바람이라도 쐬고 와야 통증을 완화시킬수가 있다. 하루는 그래 모 아프면 얼마나 아프겠어라고 생각하면서 끈덕지게 앉아서 있었던적이 있었다. 그 다음날 나는 골반에서 꼬리뼈까지 이어지는 통증에 너무 고생을 했었다. 도대체 나의 뼈는 어찌 생겨 먹은 것일까? 앉았다 일어날때마다 무릎에선 두두둑 요상한 소릴 자주 내곤한다. 나이가 아직 30도 안되었건만, 거의 뼈의 상태가 70대인거 같다.

요가를 해도 이 뼈의 상태는 호전되는거 같지않고, 큰일이다. 그래도 신기한건 단한번도 뼈가 부러지는 부상이 없었다는거다. 거참~ 어깨가 넘 시큰거리고 아퍼서 자판 두드릴때도 힘들다. 오늘은 왼쪽으로 좀 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