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결혼식 끝나고 즐거운 신혼여행 끝마치고 현실로 돌아와보니 할일이 너무 많다. 그 와중에 감기까지 걸려주셔서 아주 여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 오는것도 버겁고, 퇴근해서 밥하고 국끓이는것도 버겁고... 솔직히, 일이 그렇게 많이 는것 같지는 않은데 아마도 정신적인 피로감이 더 클것이다. 이것저것 신경 안쓰던 것도 써야하고, 밀린 회사일때문이랄까?
거의 20년동안을 감기한번 안걸리고 잘 살았었는데, 이젠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병원을 갈때마다 해당기관이 약해졌다는 소리만 듣고 다니고 있다. 언제쯤 다시 회복이 될런지... 정말 난감할 따름이다. 추위에 끄떡없고, 그 볼살이 얼얼할 정도의 바람을 즐기는 쪽이었는데, 이젠 그 바람이 너무 무서워 옷깃을 꼭꼭 여미고 다니고 있다. 이궁~
아침부터 너무 한탄을 늘어놓은것 같다. 갑자기 알라딘이 떠올랐고, 밀린 책도 읽어야 되는데...라는 생각으로 열었는데 11월에 아무 글도 안남긴게 걸려서 몇자 끄적이게 되었다. 그래도 11월달만 지나면 조금 괜찮아 지겠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