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알라딘을 방문을 했는데, 참 많이 변했다. 책은 간간히 샀는데, 거의 서재느 안들어왔더니 정말 많이 변했다. 글쓰는걸 어찌 써야하는지 몰라 한참을 헤매다 이 글도 적게 되었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일어난것 같다. 우선, 남들 잘 타는 자전거 야유회때 타다가 다리에 금가고 팔목은 두팔다 부러지고, 병가내고 2달여간 쉬다가 이제 쉬엄쉬엄 나와서 일하게 되었다. 고로, 알라딘을 둘러볼 여유가 생긴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뒤로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내가 그 상황일까? 나의 상태를 보고 다들 물어봤었다. 교통사고 크게 났었냐고 그러다가 자전거 타서 그랬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는다. 어찌 이런일이... 수술하고, 퇴원하고, 집에서 계속 있다가 이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남자친구가 처음 내 상태를 봤을때 그랬었다. 농담으로 조금만 기다리라고 그럼 세상에이런일이에서 찍으러 올거라고... 그정도로 너무 운이 없었나보다. 의사선생님도 제일 우울한 환자라고 했을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덕분에 참 많이 쉰것 같다. 잠도 푹 자보고, 많이 아파보고, TV도 많이 봐보고, 학교다닐때 있었던 방학을 만끽한 기분이 든다.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았지만,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한참 남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푹~쉰 기분이다. 그렇지만 또 휴가를 가고 싶은 이 기분은 뭐란 말인가?
앞으로 책도 많이 잘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새로운 알라딘에 빨리적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주 방문했던 서재가 문을 닫거나 뜸한곳들이 많은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긴 하지만, 또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