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 - 성적의 가속도를 올리는 엄마 아이 팀워크
최성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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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교육과 관련해서 나는 흔들리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3학년때 아이 친구 엄마들이 수학학원, 과학학원들 다닌다는 말을 들었을때, 그 나이때 학원다닐게 있나요? 라고 정말 다른 엄마들이 보면 뜨아 할 질문을 했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로 아이가 집에 있으면서 거의 아이의 학습을 오롯이 내가 챙겨야 하는구나를 느끼게 되면서 유튜브로 다른엄마들은 어떻게 하나가 이 책을 읽게된 계기였다. 한 유튜브에서 이책을 읽고 너무 공감했다고..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라는 말을 듣고 호기심에 구입하게 된 책이었다.

 저자는 TV에 나와서 교육 컨설팅도 해주었었나보다.. 난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저자 소개정도로만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는 아이가 영재교육원에 다니고, 영재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서울대에 간 아이 임을 알고 솔직히 실망?불편?했다.

 물론, 저자는 아이와 한팀으로 아이의 학교에서 나오는 정보, 아이에 도뭉이 되는 정보들을 엄마들이 잘 알고 잘 습득하여야 하며, 아이의 공부를 학원에만 맡기지 말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올바르게 공부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게 말하고 싶어서 이 책을 썼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상이 보통의 아이가 아닌 영재라면 의문점이 든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한줄 둘째아이도 서울대학교에 들어간거 같던데(내가 잘 못 읽은 걸까?), 왜 둘째아이와 한팀이 되었던 과정은 단 한줄도 없을까? 첫째아이가 대회에 나갈때 둘째아이와 같이 갈 수밖에 없었다라는 정도만 나오고 둘째아이와의 팀워크에 대해선 단 한줄도 나오지 않는다. 큰아이는 이랬고, 둘째 아이는 이렇게 했다로 나왔음 어느정도 공감도 되었을거 같기도 한데.. 이질감만 들었다고 해야 하나?

 보통의 엄마에게 아이와 한팀이 되어서 아이를 잘 이끌어야 한다고 본인의 의견을 말하고 싶었다면 보통의 아이의 예시를 들어야 더욱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4학년이 되어서 다시한번 사교육에 살짝 흔들리고, 이런저런 유튜브를 시청한뒤, 내가 잘못된 정보를 거르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으로 책을 덮게 되었다.

책 속의 깨알 정보라고 한다면, 서울의 사립초등학교의 특성화된 부분소개, 영재교육에 관한 정보정도인데, 나에게는 둘다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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