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지 어언 3일이 지나고 있다. 병원에 가서 눈에 넣는 안약을 2개 가져왔는데, 하루에 4번씩 넣으란다. 그러므로, 하루에 8번 양쪽 두눈에 (왼쪽 눈에 눈병이 걸렸었는데, 다음날 바로 오른쪽도 걸려버렸다.) 16번 안약을 넣어야 하는 셈인데, 이게 정말 너무 어렵다. 이 조그만 안약을 어찌 감당해야할지 모를정도로 반은 넣는데 성공하고, 반은 인공눈물처럼 주루룩 흘러나오고 만다.
워낙 겁이 많은 성격탓에 거울을 보면서 안약을 집어넣고 있는데(거울 없으면 어디다 넣을지 몰라 거의 버린다.) 거울을 보니 더더욱 무서워서 떨어지는 순간에 눈을 감고 만다. 특히, 사무실에서 안약을 넣어야 할때는 정말 주위에 시선도 있는데 계속 넣고, 잘못 넣어서 휴지로 닦고 하는게 말이 아니다.
예전에 Friends의 에피소드 중에 레이첼이 눈병에 걸렸는데, 안약넣는 걸 무서워하다가 나중엔 모든 친구들이 달려들어 안약을 넣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도 그래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어찌나 이렇게 어려운지.. 안그래도 한쪽눈에서 두쪽 다 넣으려면 아껴서 안약도 넣어야 하는데, 벌써 반정도는 없어진것 같다.
안약을 잘 넣는 방법좀 없을까? 좀 쉽게 넣는 방법좀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 하나넣고 손떨리는거 진정시키며 다음 안약 넣는걸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잘 넣어야 할터인데... 안약도 잘못넣어서 눈주위에 닿으면 무지하게 따갑다. 이번엔 제대로 한번에 성공해야 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