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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자본론 -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민음사 / 2015년 11월
평점 :
이 책은 '미래를 설계하는 곳, 츠타야'를 먼저 읽고 읽게 되었다. 읽어보니 처믕부터 이 책을 읽었으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만큼 이책이 더 저자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일까?
일본을 가보지 않아서 일본내에 있는 이 사람의 매장이 얼마나큰지, 얼마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분 참 탐났다고 하면 이상하려나? 우리나라에도 이런 기업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요즘들어 회사생활에 좀 회의가 생기기 시작했고, 과연 왜 그렇게 공부를 해서 대기업에 입사를 하려는 것일까?(물론, 돈 때문이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참 이런 생활이 싫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는 요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사람이 오너라면 같이 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안그런 기업이 있겠지만, 내가 속한 기업은 상명하복의 분위기에 비용절감이라는 이유로 점점 직원은 토사구팽 되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계속 이런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란 생각이 자꾸 들어 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직원에게 자유가 주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 할 수 있게 기획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더 재미있게 회사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해본다.
점점 더 물건은 많아지고 사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으니, 계속 독특하고 특별한 물건을 개발하거나, 이제 그마저도 안되면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있는 중에, 독특하게 '라이프스타일 제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방법으로 디스플레이함으로써, 계속 발전해 가고 있는 그의 기업이 신선했다.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도 이런 상점들이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이케아, 텐바이텐, 무지외 요즘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압구정동에 그런 샵들이 좀 있었던거 같은데, 요즘 가본지가 오래 되었으니 패스하더라도 아주 없지는 않은거 같다. 다만, 외국계기업, 대기업을 빼고 소상인들이 하는 이런 상점들의 현 상황이 궁금하기도 했다.
도서관에서 이용되었던 십진법으로 도서를 배열하기 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서관 책들을 진열하여 그 고장을 활성화 시킨 그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부러웠다. 앞으로는 점점 이러한 아이디어가 중요해지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만이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기업의 매출이 점점 증가해서 커지면 분사시켜 본 기업은 딱 오너가 모든 직원의 얼굴을 알 수 있을만큼의 규모로만 유지한다는 생각도 참 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