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서재에서 성격유형테스트를 해봤는데 <성인군자형>이랍디다..ㅋㅋ
이런 나도 아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지랄맞은 성격이 되곤 하더라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쯤이었나 봅니다.
집 근처 문화센터에 발레하러 간다고 나간 아이가 나간지 1분도 채 되지 않아서 비명을 지르며 계단을 뛰어올라오더군요.
반사적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앞동 어딘가에 사는 개XX였습니다.
벼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어린아이만 보면 유독 이를 드러내고 쫓아오는 저 개XX!!
마침 눈에 띈 막대기하나를 들고 끝까지 쫓아갔습니다.
앞동 1층에서 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났는데 어느쪽인지 확실치가 않더라구요.
제가 평소엔 욕을 잘 못해요..진짜로..
근데 얼마나 흥분했는지 1층앞에서 <개XX, 내 눈에 한 번만 더 띄어봐. 다리몽둥이를 확!!
그리고, 개 키우려면 똑바로 키우세요. 또 이런 일 생기면 절대 가만있지 않을거니까!!>
그러고는 들고있던 나무막대기를 개 다리인양 확 분질러 던져버렸다는..ㅋ
그 뒤로 그 개가 안보입디다. ㅋㅋㅋ
*산책시킬땐 꼭 목줄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의외로 개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저도 개 무서워요~~